수성송 작가 김창수씨
전남대 치과병원 1층
수성송 작가인 김창수씨의 ‘수성송 그리고 얼굴’전이 오는 6월30일까지 광주 전남대 치과병원 1층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는 김창수 작가가 23년 동안 그려온 해남군청 앞 수성송 작품과 지난 11년 넘게 해온 얼굴 드로잉 작품 총 23점이 전시됐다.
김창수 작가는 “500살이 넘은 수성송을 조용히 바라보며 겸손하게 수양하는 마음으로 드로잉을 해왔다. 때로는 찰나의 순간을 붓으로 그리는데 수성송의 힘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김 작가가 오랫동안 작업해온 주제는 사람 얼굴이다. 마음속에 있는 인간의 순수한 얼굴 모습을 그리고 싶다는 그는 원초적인 형태의 얼굴을 그린다. 특히 이번에는 수성송 가지, 솔껍질, 솔잎 오브제를 이용한 자화상 작업을 했는데, 광주에서는 첫 전시다.
그가 그린 얼굴 중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손흥민 축구선수, 이정우 야구선수 등도 있다.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구하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 어려운 시기에 손흥민 선수의 경기와 이정우 선수의 경기를 보며 힘이 됐던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김창수 작가는 “이들의 얼굴과 수성송을 바라보면 흐뭇하고 힘을 얻는다. 그 마음을 담아 그로잉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6월30일까지며, 전남대 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관하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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