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농민회, 기자회견
송미령 장관 유임 철회도
해남군농민회는 지난 7월16일 해남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때 국회에서 통과시킨 ‘농업민생 4법’ 추진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농민회는 국회 상임위에 올라온 정부의 재해대책법과 재해보험법안은 이전 내용보다 후퇴된 안이고 이번 정부 추경에 농사용 및 도축장 전기료, 시설농가 면세유 지원 등 농업분야 핵심 민생예산들이 전부 누락됐다고 비판했다.
농업민생 4법을 농망4법이라 조롱했던 송미령 장관이 새정부 철학에 따르겠다고 밝힌 것이 결국 무늬만 바꿨다는 비판이다.
이어 농민회는 송미령 장관을 유임시킨 결과가 미국의 통상압력에 굴복해 더이상 내줄 것도 없는 농업을 또 희생시키고 검역 완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과 외래 병해충에 대한 마지막 보루마저 포기한다면 새 정부에 대한 기대는 저버릴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이들 농민들은 송미령 장관은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할 당시 국무회의 명단에 포함됐고 계엄령에 대한 반대 의사조차 내지 못한 내란동조 세력이라며 송미령 장관 유임은 내란 완전 종식을 외친 광장의 목소리에도 배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농민회는 내란농정 책임자 송미령 장관 유임 철회와 후퇴 없는 농업민생 4법 추진, 미국의 통상압력에 굴복해선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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