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과 택배의 발달로 농어촌도시의 각종 상권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업종이 있다. 바로 미용업이다.현재 해남군에는 193개소의 미용실이 영업 중이다. 5년 전인 2021년 147개였던 것에 비해 46개소가 늘었다. 5년 전 해남인구는 6만7,166명, 2025년 6월 기준 해남인구는 6만2,557명으로 5년 사이 4,609명이 줄었지만 미용실은 오히려 늘고 있는 셈이다.미용업이 발달한 첫 번째 이유는 생활수준의 향상이다. 여기에 각종 쇼핑몰과 택배의 발달과는 무관한 업종이어서 작은 농어촌지역에서
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6개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가운데 총 91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말하는 독서 여행: 생각의 힘을 키워요!’를 비롯해 그림책 연계 수업인 ‘찾아가는 그림책 정서 오감 놀이’, ‘그림책 마음 놀이터’를 운영했다. 특히 ‘내 이야기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팝업북’과 ‘4미터 그림책 속 세상 탐험하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플랩북을 직접 만드는 과정으로 학생들의
전남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모두가 안심하는 마을 만들기! 안심이 부녀순찰대’ 활동이 7월14일 산이면 일대에서 펼쳐졌다.이날 순찰은 해남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필숙)와 산이면새마을부녀회(회장 맹예호)를 중심으로 산이면파출소(소장 이광진), 산이면자율방범대(대장 맹주영)가 함께 산이면소재지 일대 골목길, 공원, 상가 주변 등을 집중 순찰했다.‘안심이 부녀순찰대’는 지역 주민 특히 여성과 아동, 노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데
해남군은 올해 신소득 하미 멜론 조기출하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 7월 초부터 멜론 수확을 시작했다. 하미 멜론은 중국 신장위구르 하미 지역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예로부터 황제에게 진상하던 멜론으로 알려져 있다. 과육 밀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황제의 멜론’이라고도 불린다. 외관은 타원형 또는 원통형으로, 과육이 주황색을 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신소득작목 발굴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자체 실증시험을 통해 하미멜론 품종을 도입, 올해 처음 실시된 시범사업이다. 시장 조기출하를 위한 하우스 보
삼진식자재 도매물류센터 김한용 사장이 지난 7월15일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생수 2,240개를 해남읍사무소에 전달했다.김한용 사장은 “뜨거운 열기가 품어져 나오는 아스팔트 위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덥겠구나는 생각에 생수전달을 생각하게 됐다”며 “작은 생수 1병이라도 환경미화원분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김경자 해남읍장은 “환경미화원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생수를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한 기부활동이 지역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고 감사함을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영호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에 임명됐다.경제수석비서관실 산하의 해양수산비서관은 북극항로 개척,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을 다루는 자리이다. 이영호 의원은 완도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수산양식 석사에 이어 부경대학교에서 수산생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또 해양기술사(수산양식), 산업기사, 기능사 자격에 이어 특허발명 28건, 특허출원 중 10건, 저서로는 단행본 7권, 연구논문 13편, 정책자료집 31권 등 하는 등 줄 곳 수
박지원 국회의원이 지난 7월11일 제66회차 ‘금귀월래’ 기간 광주 지역 10개 언론사의 편집‧보도국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기재부 2명, 산자부 1명, 교육부 차관 등 주요 차관급에 광주·전남 출신이 중용됐고,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지역을 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이 밝힌 호남출신 차관 중 기재부 제2차관 임기근, 산자부 제1차관 문신학, 교육부 최은옥 차관은 해남 출신이다.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대통령실이 올해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RE100 국가산
해남최초 마을미술관이 있는 문내면 예락마을 경로당이 요즘 미술교실이 됐다.예락마을은 경로당 문화공방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그림 그리기를 운영하고 있다. 문내면과 예락마을, 행촌문화재단이 협력해 운영하는 미술교실은 수묵화가 이지연 작가가 지도하고 있으며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곳서 그림을 익히고 있다.어르신 대상 그림 그리기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지며 종강파티는 마을미술관에서 전시회로 대신한다. 한편 세발나물로 유명한 문내면 예락마을(이장 배동열)에 해남 첫 마을미술관이 지난해 개관했다. 기존 마을힐링센터에 문을 연 복터진 마을미술관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마는 20만 평 현산면 신방저수지는 어떠한 흔들림에도 꽃을 피우지 않는 연방죽으로 더 알려져 있다.현산면 신방저수지는 끝이 아득하게 느껴질 만큼 해남에서 규모가 큰 저수지에 속한다. 저수지 안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는 초록의 물결, 이곳에서 연꽃을 찾는다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딱 한송이 연꽃을 피어내더니 올해는 그 수를 늘려 두 송이의 연꽃을 피어냈다. 끝이 없는 우주에 생명이 존재하는 행성이 지구뿐이라면 이는 너무도 큰 공간의 낭비라는 말처
2025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야단법석’이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으로 꾸며졌다. 다채로운 무대와 놀이로 구성된 청소년 축제는 지난 7월5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는데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한 가운데 알차게 마무리됐다.해남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생활음악협회 해남지부가 주관, YMCA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초·중·고생들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으로 재능과 열정을 발산하는 축제로 구성됐다.이날 행사는 통기타, 립싱크, 댄스 퍼포먼스, 밴드 공연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를 엿볼 수 있는 무대였고 뉴스포츠와 민속놀이 등 체
매년 무더위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노령층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 승강장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있다. 대부분 자동차를 이용하기에 이 풍경이 새삼 새롭다.
대형 참사 이후 안전문제가 대한민국의 주요 화두가 된지 오래다. 해남군도 연일 여러 작업장을 찾으며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안전에서 빠지지 않아야 할 곳이 도로이다. 예전에만 해도 농촌지역인 해남의 대부분 도로는 차량 중심이었다. 농기계나 자전거 등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다행히 최근 들어 농기계 도로 등이 더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농기계 도로는 밀려나고 있다.해남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는 군민들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 마산~산이면 도로 확포장 공사, 솔라시도를 염두에 둔 도로이다. 그러나 이곳 도로는 주민들의 일상이 오가는 공간이
1840년. 제주도로 귀양을 가던 추사 김정희가 대둔사에 있는 초의를 찾아갔다. 절을 여기저기 둘러보던 추사가 눈을 크게 떴다. 대웅보전 현판글씨가 원교의 작품이었던 것. “이광사는 조선의 글씨를 다 망쳐놓은 자다. 어떻게 그가 쓴 대웅보전 현판을 버젓이 걸어놓을 수가 있는가” 추사가 호통을 쳤다. 이에 초의는 이광사의 현판을 떼어내고 추사가 써준 글씨를 달았다. 9년 뒤, 유배에서 풀려난 추사가 다시 대둔사에 들렀다. “예전에 떼어낸 원교의 현판 있는가? 그것을 다시 달아주게. 그때는 내가 잘못 보았어.” 이렇게 해서 원교의 글씨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만나는 이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이도 있습니다. 학교나 사회에서 인연 맺은 사람만이 아니라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자매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나서 반갑고, 즐거우면 관계가 지속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렵습니다.이십 대의 나는 고집불통이었습니다.“야, 말 좀 붙여도 되냐?” 벤치에 앉아있던 내게 키가 껑충하고, 부리부리하게 생긴 남학생이 물었습니다. ‘이 녀석은 뭔데 귀찮게 하지?’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법학과생인 녀석과 배짱이 맞아서 바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형, 말 좀 붙여도 될까요?” 학교 잔디밭에
(재)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해남읍 학동리 수윤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인 ‘예술하기 좋은 해남’ 1기를 마무리하고,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예술하기 좋은 해남’은 지역 주민 누구나 예술가와 함께 자연을 그리고 전시를 기획해보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2기 프로그램은 오는 7월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묵화가 이지연 작가가 참여해 수묵화 실습과 작가 작업실 방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관람, 결과 보고 전시 및 자료집 발간까지 폭넓은 내용으로 구성된다.모집인원은 10명 이내이며, 참가비 및
땅끝마을에 위치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국립광주과학관과 손잡고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순회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7월10일부터 8월31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전시 구성은 국립광주과학관이 소장한 체험형 전시물 11종으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탐구할 수 있는 교육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각 전시물은 과학 원리를 놀이처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임양수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아이들에게 과학의 즐
옥천면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곳곳에 만개한 무궁화꽃과 함께 선열들의 우국충절의 얼을 기리고자 오는 7월24일 옥천면 무궁화주차장 일원에서 ‘제8회 옥천면 무궁화꽃 축제’를 개최한다. 옥천면 무궁화꽃 축제는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호남사람인 지강 양한묵 선생과 정유재란의 영웅 충정공 정운장군의 충절을 기리고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위상을 드높여 민족의 얼을 기리기 위해 주민 주도형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이번 축제는 오전 9시 무궁화 품평회를 시작으로 옥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무궁화 그림 전시회와 기념식, 축하
해남읍 구교리 최서진최진영·고우진씨의 첫째 아들 서진이가 4월23일 태어났어요.“소중한 우리 아들 서진, 이 세상에 온걸 환영해. 서진이가 있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 널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 아빠가 될게.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줘. 항상 사랑해♡”
해남읍 해리 김하늘김민우·신예림씨의 첫째 아들 하늘이가 6월22일 태어났어요.“여름에 태어난 우리 아기 하늘아,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워.처음 만난 날 꼭 감싸쥔 작은 손에서 전해오는 따뜻한 감동을 잊지 않을게.작고 소중해서 만지는 것도 조심조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이해가 되는구나. 싱그러운 포도처럼 알차고 건강하게 주렁주렁 행복의열매들을 맺으며맑고 푸른 하늘처럼 밝고 아름답게사랑받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거라”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땅끝해남시니어클럽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배수관(집수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배수관 정비사업은 국지성 폭우로 인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현재 해남읍에만 배수관이 2,397개가 위치해 있는데 배수관 주변에는 쓰레기투입, 낙엽, 토사퇴적 등 이물질이 쌓여 배수시설 막힘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땅끝해남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30명을 선발해 해남읍을 비롯한 삼산, 화산, 송지, 옥천, 마산, 산이, 문내 등 8개 지역에 배치했다. 참여 노인들은 현재 2,050여개의 배수관에 쌓인 낙엽 등을 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