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이주여성 대상
찾아가는 교육 결과

해남경찰서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돕고 있다.
해남경찰서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돕고 있다.

 

 해남경찰서의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체류 외국인들의 운전면허 응시자가 대폭 늘고 학과시험 합격률도 높아졌다. 
해남경찰서(서장 안형주)에 따르면 최근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총 27명의 응시해 13명이 합격, 지난해 대비 향상된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응시자 10명 중 4명이 합격해 40%의 합격률을 보였던 반면, 올해는 27명이 응시해 13명이 합격, 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해남경찰서는 지난 6월4일부터 7월2일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 해남가족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초 교통법규 설명과 문제 풀이요령 등 학과시험을 지도해왔다.
일부 외국인 수강자는 “모국과 다른 교통 제도와 낯선 언어로 인해 시험 준비에 막막함을 느꼈으나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해남경찰서 안형주 경찰서장은 “학과시험 교육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 지원을 넘어, 외국인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과 안전 운전 유도를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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