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걷기길과 연계
관광객 편의성 높여
땅끝탑을 향하는 길목이 장애인과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걷기길 ‘땅끝 꿈길랜드’로 조성된 가운데 해남군은 땅끝 관광과 더불어 식사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땅끝마을 음식점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땅끝 꿈길랜드’는 땅끝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출발해 땅끝탑까지 이르는 길이 무장애길로 조성돼 있다. 이 길은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에게 꿈의 길로 떠오른 상태로 특히 많은 장애인 단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땅끝을 찾는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식당 출입구 개선을 추진한다.
앞서 군은 땅끝마을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경사로 설치가 가능한 음식점을 중심으로 올해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8월 말까지 땅끝을 포함한 음식점 5곳의 출입구에 경사로를 우선 설치하며, 내년에는 경사로 설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경사로 지원사업은 보행약자뿐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땅끝마을 음식점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음식점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성 기자
534023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