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도서관 중고생 대상
다시 쓰는 고정희 운영
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은 7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해남 문학, 다시 쓰는 고정희’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정희 시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한 청소년의 문학적 감수성과 표현력,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황산중, 해남고 2개 학교에 방문해 참여 학생들과 함께 고정희 작가의 삶과 인생에 대해 공부하고, 시를 랩 가사로 재구성하거나, 영상으로 표현하며 문학을 새롭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랩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에는 시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고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랩으로 만들다 보니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다”며 “내가 만든 랩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한 것도 처음이라 떨렸지만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해남 지역 작가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학교 등 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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