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저상버스 의무도입 시행에 따라 전기 저상버스 8대를 구입했지만 충전소 인프라 구축과 노선 여건 개선이 뒤따르지 않아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전기 저상버스는 중형으로 25인승이며 휠체어 좌석도 마련돼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대당 3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했다. 차량 한대당 군비 9,000만원과 국·도비 보조금 1억원을 투입, 전기버스 보급 확대와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교통망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됐다.저상버스는 차체 바닥이 낮아 노약자나 장애인의 승하차 접근성이 뛰어나고
명현관 군수가 지난 7월2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조성’ 국정과제 채택을 요청했다.이날 정책간담회는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명현관 군수, 오현민 국립순천대학교 기획처장, 권봉오 국립군산대학교 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해남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식량안보 등 농어촌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박수현 위원장은 “지자체에서 대학과 연계해 광역권 건의과제를 제안한 사례는 해남군이 최초”라
최문호(57)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해남사무소장이 새로 부임했다.현산면 출신인 최문호 신임 소장은 광주제일고와 전남대학교 임학과, 전남대 대학원에서 임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강진‧완도사무소장, 목포‧신안사무소장, 전남지원 유통관리과장, 본원 직불관리과, 화순사무소 소장과 무안사무소장에 이어 해남사무소 소장으로 부임했다.주요경력으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 분쟁조정위원과 RPC 연구회 운영이사, 경매사 자격시험 출제위원, 농산물품질관리사 전문자격시험 출제위원, 손해평가사 자격시험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해남읍 도심 한복판, 특히 초등학생이 많이 오가는 구간인 해남우체국 인근에서 차량들의 중앙선 침범과 횡단보도 통행 방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이 구간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도로 위 질서는 실종 상태다. 우체국 이용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진입하거나, 심지어는 횡단보도를 그대로 타고 반대차선을 통해 우체국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주민 A씨는 “오전 9시 전후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초등학생들 사이로 차량이 비집고 들어가는 상황도 자주 목격된다”며 “아이들이 놀라기도 하고,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전혀
명현관 군수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군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한 가운데 7월23일 현재 3만1,625명에게 소비쿠폰이 지급됐다. 신청건수도 2만8,817명으로 온라인 4,183건, 오프라인이 2만4,634명이다. 지금까지 지급액은 71억6,700만원으로 3일만에 51.68%의 소비쿠폰이 지급됐다. 해남군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대상은 총 6만2,367명으로, 총 지급액은 138억6,800만원이다.해남군은 폭염으로 인한 신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22일부터 오는 8월1일까지 ‘마을
해남아트마루에서 올해 여섯 번째 기획전으로 송복덕 작가의 맥간공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금빛 맥간공예 색을 입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송 작가가 수년간 공을 들여 제작한 맥간공예 작품 3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8월3일까지 진행된다.맥간공예는 고려시대부터 전승돼온 우리의 전통공예로, 현대적 창작 예술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맥간 공예는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은은하게 빛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매력이 있다. 사진패, 보석함, 찻상 등 생활용품은 미적 완성도가 높다. 송복덕 작가는 여성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은 지난 7월21일부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무더위 쉼터 운영은, 기존 공공주도로 운영되던 쉼터를 농협이 생활 밀착형 시설로 확대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쉼터는 해남농협 본점을 비롯한 관내 지점, 마트 및 사업소 등에 마련돼 있으며 이용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이다. 쉼터를 찾은 방문객에게는 생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더위에 지친 군민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장승영 조합장은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쉼터를 운영하게 됐
북평면 새마을부녀회가 어르신 300여명에게 ‘사랑의 영양죽’ 나눔을 진행했다.죽 나눔 봉사를 위해 북평면 22개 마을부녀회원들은 하루 전날부터 죽 재료를 손질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영양죽은 각 마을 경로당 및 가정의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김옥란 회장은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덕분에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향선 북평면장은 “서로를 위한 북평면을 만들어가는데 항상 먼저 앞서 걷는 북평면 새마을부녀회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이 함께 어
대흥사는 지난 7월21일 해남교도소(소장 윤대하)에 생수 500ml 10,000병을 전달했다.대흥사는 매년 수용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생수를 기부하고 있으며, 기부받은 생수는 혹서기를 대비해 수용자에게 지급된다.전달식에서 대흥사 법설스님은 “올여름 무더위 속에서 수용자들이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마음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윤대하 소장은 ”매년 혹서기를 대비해 생수를 기부해준 대흥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무더위에 지친 수
오는 8월30일 개장하는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뿌리와 확장, 그리고 세계화라는 3개의 주제로 해남과 진도, 목포에서 각각 열린다. 해남에서 시작된 수묵이 진도와 목포로 확장되고 이를 토대로 수묵의 세계화라는 꿈을 향한 여정을 그려내는 전시회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고대사회 해상실크로드를 통해 국제사회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됐듯 국가간 경계를 허물고 해남‧진도‧목포를 동아시아 문명의 르네상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한다.먼저 조선시대 수묵화의 뿌리로 꼽히는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선 최고의 수묵 거장전
토종 서리태 콩국수로 유명한 오소재 맛집 사훈은 콩익인간이다. 홍익인간의 홍자를 콩자로 바꾼 식당의 사훈, 콩이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인 듯 싶다.
해남군이 농어촌수도에 이어 정원도시 해남을 표방했다. 두 사업 모두 장기프로젝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사업이다.전남도와 해남군은 마을가꾸기 사업 등으로 마을주민들 스스로 마을사업을 계획하고 가꾸는데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하지만 마실정원은 해남군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설계하고 공사하는 행정중심의 사업이다. 물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추진한다고 하지만 출발 자체가 행정 주도형 사업이다. 특히 마실정원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정원도시 해남을 표방한 후 추진된 첫 사업이기 때문이다.
해남에 가면 녹우당(綠雨堂)이라는 한옥이 있다. 이 건물은 효종임금이 윤선도에게 하사한 사랑채다. 수원에 있던 것을 82세 때 고산이 해남으로 옮겨온 것이라 한다.푸를 록(錄), 비우(雨), 집당(堂), 푸른 비가 내리는 집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유래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바람이 불면 집 앞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잎이 비처럼 떨어지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사실 녹우당의 500년 된 은행나무는 마을의 상징적인 존재다. 어초은 윤효정이 장남의 과거급제를 기념해서 심은 이 나무는 지금도 녹우당 앞을 늠름하게 지키고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슬픔의 온도는 세월을 따라 조금씩 희미해지고, 기억은 때때로 형식에 머무른다. 평화의 소녀상의 모습을 떠올릴 때면,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불편함이 머물렀다. 말없이 앉아 있는 그 조각상은 너무나 처연했고, 정형화된 슬픔처럼 느껴졌다. 도대체 왜일까. 나는 왜 그 옆에 놓인 의자에 앉고 싶지 않았을까. 그 이유를 오래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는 알겠다. 어쩌면 우리는 소녀상이 아니라, 마이크를 든 할머니상을 세웠어야 했던 게 아닐까.일본군 성노예 생존자 할머니들은 단지 고통을 겪은 생존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해남군교육재단은 오는 7월22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하반기 평생학습관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정규강좌는 취미, 교양, 자격증, 특성화 등 총 39개 강좌로 구성되며, 8월11일부터 12월12일까지 17주간 운영된다.이번 하반기에는 군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과정으로 ‘AI와 ChatGpt활용(초급 및 고급)’ 강좌가 새롭게 신설,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과정은 수강료 전액 무료이며, 개인 노트북만 준비하면 된다.특성화 과정을 제외한 정규강좌의 수강료
해남에서 기부와 예술을 잇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6회 나눔 행복을 부르는 토우 기부전’이 지난 7월22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올해 기부전의 가장 큰 변화는 작품 판매수익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한 점이다. 2020년 50% 기부로 시작된 이 기부전은 해마다 10%씩 비율을 늘려 마침내 100% 전액 기부의 해에 도달했다.전시 첫날 오픈식에서 권수미 작가는 “‘행토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많아지면서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며 “다음 전시에는 문화예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은 지난 7월21일부터 24일까지 조합원들의 농번기철 쌓인 피로를 덜어주고자 본점 회의실에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했다.이번 진료는 침술, 부항, 뜸, 한약 상담 등 맞춤형 한의학 진료로 구성됐으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전북향우회 ‘녹두패’ 소속 교수와 한의대생 16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장승영 조합장은 “무더위와 농번기 피로로 지친 조합원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김동조 회장이 지난 7월23일 이·취임식에 들어온 축하 쌀 화환 450㎏을 해남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저소득층에게 전달된다.김동조 신임 회장은 “기부한 쌀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현관 군수는 “고향을 위한 온정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전달받은 물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여름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관내 주요 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집중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군은 오는 7월22일 우수영관광지와 7월24일 생활자원처리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현업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감전·화재 예방요령 ▲밀폐공간 작업 안전수칙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또한 7월30일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밀폐공간 관리부서 직원과 발주·위탁사업 용역업체 현장소장 50명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내 안전 작업 절차와 보호장비 착용법
해남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예술인들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상승했다. 대도시에서도 놀랄 만큼의 높은 지원금액이다. 해남군이 전문예술인 및 전문예술단체에 지원하는 창작지원금은 최고액이 1,200만원이다. 타 시군의 300만원에 비해 차이가 큰 지원액이다. 이로인해 전문예술인들의 전시 및 발표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해남군은 그동안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을 전문예술인과 문화예술동아리를 구분하지 않고 지원해 왔다. 이에 전문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문예진흥기금이 지원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고 군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