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아트마루 기획전
송복덕 작가 전시회

 

 해남아트마루에서 올해 여섯 번째 기획전으로 송복덕 작가의 맥간공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금빛 맥간공예 색을 입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송 작가가 수년간 공을 들여 제작한 맥간공예 작품 3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8월3일까지 진행된다.
맥간공예는 고려시대부터 전승돼온 우리의 전통공예로, 현대적 창작 예술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맥간 공예는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은은하게 빛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매력이 있다. 사진패, 보석함, 찻상 등 생활용품은 미적 완성도가 높다. 
송복덕 작가는 여성들의 장신구에 맥간공예를 접목시켜 새로운 맥간공예 영역을 개척했다. 맥간을 천연 염색해 만든 장신구의 팬던트는 고가의 보석 팬던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답다.   
다양한 장신구와 장신구함, 병풍, 창작작품 등 예술의 영역에 들어선 맥간공예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송 작가는 “자연의 결을 담은 손끝의 조형인 맥간공예는 자연에서 자란 천연 재료인 보릿대 위에 손의 온기와 감정의 색이 더해지는 조용한 창작의 여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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