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 등 주요 토양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종순 확보를 위해 여름철 육묘상 태양열 소독 및 녹비작물 재배기술 지도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태양열 소독은 하우스 내 토양 온도를 높여 병원균 밀도를 낮추고, 잡초 발생을 줄이며 퇴비의 부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소독 방법은 경운 후 10a 기준으로 유기물(쌀겨, 볏짚, 미숙퇴비 등) 2톤과 석회 100kg을 혼합해 토양에 뿌린 뒤, 폭 60~70cm의 좁은 이랑을 조성하고 고랑에 물을 대어 담수상태를 만든다. 
이후 비닐로 지표면을 덮고, 하우스를 밀폐한 상태로 30일 이상 유지한 후 하우스를 개방하고 피복재를 제거한다.
실시 적기는 고온기가 시작되는 7월 하순 이후로 하우스 내 습도 유입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육묘상 조성 전 수단그라스나 네마장황 등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이 증가하고, 선충류 밀도 저감, 병해 억제, 토양 구조 개선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녹비작물은 수확 후 절단해 환원 처리하면 퇴비화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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