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클라렛, 마스카써틴
포도 신품종 평가회
해남군이 샤인머스켓 중심인 포도 품종의 다변화에 나섰다. 현재 해남 포도 산업은 샤인머스켓이 주로 재배 중이었으나 최근 샤인머스켓 공급 과잉에 따른 포도 가격 하락으로 포도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샤인머스켓 대체 품종 발굴을 위해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맛과 품질이 우수한 품종 도입을 목표로 ‘2024년 포도 품종비교 재배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4농가를 대상으로 레드클라렛, 마스카써틴 2종의 신품종을 선발, 관내 도입을 위한 실증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이와 관련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21일 포도 재배 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육성 및 도입 재배 8개 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품종평가회에서는 해당 두 품종뿐 아니라 루비로망, 바이올렛킹 등 기존의 도입 재배 품종 6종을 더해 해남 지역 적응성과 재배 가능성을 평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포도의 새로운 품종 도입 등 품종 다변화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맛과 향을 가진 포도를 발굴,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지원 목표를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품종평가회는 농업인들이 직접 유망품종을 확인, 해남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남 포도의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을 더욱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자 기자
hpakh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