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면 예락리 ‘복 터진 미술관’
예락리 12명 할머니 작품 걸려

문내면 예락마을 ‘복 터진 미술관’에 12명의 예락 할머니 작품이 걸렸다.
문내면 예락마을 ‘복 터진 미술관’에 12명의 예락 할머니 작품이 걸렸다.

 

 문내면 예락마을 ‘복 터진 미술관’에 예락 할머니들의 작품이 걸렸다.
문내면은 경로당문화공방사업 일환으로 예락마을에 그림교실을 열었다. 그림교실에 참여한 이들은 70~90대 할머니들로 양공순, 김중애, 박정애, 이영단, 박애순, 이선순, 박옥례, 이난순, 윤지순, 박필단, 김영애, 김복심씨이다. 
예락마을 할머니들은 행촌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내면 임하도 ‘이마도 레스던시’에서 작업 중인 이지연 작가로부터 2개월간 그림을 배웠다. 2개월간의 짧은 배움이었지만 할머니들은 내재돼 있던 예술의 혼을 불러내며 자화상과 소중한 사람들의 모습, 농산물과 꽃 등을 그렸다.
할머니들 중에는 경로당문화공방사업을 통해 처음 붓을 잡은 이들도, 자신도 몰랐던 미술의 재능을 깨운 이도 있었다.
할머니들이 2개월간 그린 그림들은 예락마을에 위치한 ‘복 터진 미술관’에 걸렸다.
‘복 터진 미술관’은 해남 첫 마을미술관으로 예락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다. ‘복 터진 미술관’에, 그것도 전문 작가가 아닌 자신들의 작품이 걸리자 할머니들은 복이 터졌다며 들뜬 분위기이다.
할머니들의 작품은 오는 10월 추석까지 이어진다. 
할머니들은 명절을 맞아 집을 찾아올 자식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겠다며 벌써부터 손꼽아 추석을 기다리고 있다.

 

김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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