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중학교 조연주 교장
시등지역아동센터에 감사패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취임을 앞은 황산중 조연주 교장이 시등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김민덕 시설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취임을 앞은 황산중 조연주 교장이 시등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김민덕 시설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산중 조연주 교장이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취임을 앞둔 지난 8월27일 황산면 시등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김민덕 시설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황산중과 시등지역아동센터는 든든한 협조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이번 감사패는 두 기관이 펼쳐온 아름다운 결실에 대한 감사함이자 따뜻한 이별의 선물이었다. 
지난 2024년, 황산중학교에 새로 부임한 조연주 교장은 ‘아이들 사랑’과 ‘학교 사랑’을 최우선으로 삼아 학교 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황산중 졸업생 및 지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제30회 졸업생(임충섭 선배님)으로부터 전교생 1인당 2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받았고, 재경 서울 졸업생들에게는 악기를 기탁받는 등 학생들을 위한 사업들을 펼쳤다. 
또 학부모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생태환경교육을 추진하는 등 생태 시민을 양성하는 데도 힘써왔다. 
또한 황산면 아동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등지역아동센터(시설장 김민덕)와 깊이 소통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학교는 센터에 아이들의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도움을 요청했고, 센터는 학교의 운영 방식과 시간에 맞춰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아동들의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조연주 교장의 아이들을 향한 마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 교장은 학생들의 재능과 자신감 고취를 위해 밴드부를 활성화해, 주민총회와 함께하는 현송마을 작은음악회, 땅끝에서 만나는 노벨문학상과 한국문학 심포지엄, 산이정원 ESG 페스티벌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황산중 밴드부는 전남 청소년예술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인성키움 교과 연계 체험학습, 목포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체험, 인성함양어울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전인적인 성장을 도왔다.
이처럼 황산중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온 조연주 교장은 이제 더 넓은 곳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게 됐다. 오는 9월1일부로 해남교육지원청의 교육장으로 발령받아 해남 교육의 수장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감사패를 받은 김민덕 시설장은 “저희가 오히려 감사패를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감사패를 받게되니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다”며 감동을 전했다. 
두 기관의 진심 어린 교류는 앞으로도 황산면 아동들의 마음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김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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