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 투입해 야간진료 지원
완도·강진 군민 이용률 높아
지난 2023년 개원한 해남종합병원 내 소아청소년과에 올 7월까지 외래환자 1만4,22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해남군민 1만969명에 타 지역 이용객도 3,256명으로 나타나 해남뿐 아니라 인근 관외 지역에서도 이용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아청소년과는 전액 군비를 투입해 야간진료를 하고 있다.
해남군은 소아청소년과의 특성상 야간에 응급 진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정규 진료시간 이후에도 진료를 담당할 전문의 등 의료인력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밤 12시까지, 토요일은 낮 1시까지 운영되며 밤 9시 이후는 전화로 예약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 중에도 주간 진료와 동일하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가 상주하며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 인근 완도, 강진 주민까지 소아 야간진료를 이용하는 등 지역 거점 병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해남군에는 병원급 2개소에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돼 전문의 4명이 진료 중이며, 39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27개 의원이 소아청소년과를 진료과목으로 등록해 기본적인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를 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군은 단독으로 개설된 의원급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없으나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