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명소 부각
마니아들도 제일 선호
화산면 송평해변이 맨발 걷기 명소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8월29일부터 31일까지 ‘리트릿캠프’ 참여 여성 120명이 달밤·아침 맨발 걷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바다를 배경 삼아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속 힐링을 즐겼다.
송평 해수욕장은 해남에서 가장 긴 1.6㎞의 모래사장을 갖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모래가 유난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안선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으로 유명하다. 특히 송평해변의 넓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맨발로 걷기에 최적화된 곳으로 맨발 걷기 마니아층이 자주 찾는 곳이다. 화산면 주민뿐 아니라 해남읍을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걷는 곳으로도 자리잡았다.
송평해변은 처음 주변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맨발 걷기가 시작된 후 최근에는 해남 전역에서 동호인들이 찾을 정도로 입소문이 난 것이다.
다양한 맨발 걷기 중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닷가 모래를 걷는 것이 발바닥에 다양한 자극을 주면서 맨발 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송평해변의 힐링 여행지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해남 대표 맨발걷기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자 기자
hpakh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