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시보해제 힐링데이’
해남 가치 찾아 나선 길

해남군 신규 공직자들이 행촌미술관을 찾아 해남종합병원이 확장시킨 예술의 여정을 듣고 있다.
해남군 신규 공직자들이 행촌미술관을 찾아 해남종합병원이 확장시킨 예술의 여정을 듣고 있다.

 

 해남군 시보해제 공무원 69명이 해남의 가치를 공유하는 여정을 함께했다. 해남군은 입사 후 6개월에서 11개월이 지난 신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보해제 힐링데이’를 운영했는데 내용은 해남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가치를 찾아 공유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29일과 9일1일 진행된 해남의 가치공유는 행촌문화재단과 화산면주민자치회, 마한시대 유적지인 송지면 군곡리와 화산 석정리 고인돌 군락지를 찾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해남종합병원 내에 위치한 행촌미술관을 찾아 故행촌 김제현 선생이 조건없이 예술인들을 후원하며 모아온 예술작품을 토대로 설립된 행촌문화재단으로 인해 해남의 미술지평이 확장된 과정을 이승미 관장으로부터 들었다. 행촌문화재단으로 인해 해남 첫 사립미술관인 행촌미술관과 읍 학동 수윤미술관이 설립됐고 미황사 자하루미술관과 문내 예락마을 복터진 미술관도 행촌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문내면 임하도 레지던시에는 매년 전 세계 작가들이 창작 활동차 찾아오며 해남의 풍광을 화폭에 남기고 있다.  
신규 공무원들은 송지면 군곡리 마한시대 유적지를 통해 해남인의 기질인 진취성과 해양성. 개방성이 마한시대 해상세력으로부터 기인했음을 박종삼 생태문화학교 교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어 화산면주민자치회를 방문, 화산면 주민들이 복지수혜자에서 복지를 제공하는 주체로, 그린반장 활동 등을 통해 진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이경임 위원으로부터 들었다. 이날 화산면주민자치회 꽃메합창단은 합창으로 신규 공직자들을 응원했다. 신규 공무원들은 또 삼산면 무선동 윤문희 자연스토리에서 해남의 특산물인 해남배추를 활용한 ‘해남배추 소고기 전골’을 직접 만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명현관 군수와 함께한 공감대화 시간은 직원들이 평소 느낀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군수의 리더십과 군정철학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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