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대회 준비 카운트다운, 챔피언십 준비위 발족
해남군이 다음달 열리는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성공 개최를 위해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9월6일 해남군청 신청사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해남군과 군의회, 체육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전라남도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사회단체가 대거 참여해 범군민적 협력체계를 갖췄다. 준비위원회는 박지원 국회의원이 고문을, 명현관 해남군수가 위원장을,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았으며, 향우회와 언론계도 합류해 대회 성공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세부적인 준비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실무추진단이 맡아 교통, 안전, 의료, 홍보 등 분야별 계획을 수립했다. 대회 기간 종합상황실과 의료·안전 부스, 해남홍보관을 운영하고 자원봉사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시 주차장 설치, 셔틀버스 운행, 주요 도로 교통 통제 등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군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해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CC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대회이자 호남권 최초 개최다. 세계 정상급 선수와 관계자, 진행요원 등 700여 명이 해남에 6박7일 동안 머물고, 약 5만 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숙박, 음식, 교통, 농수산물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숙박업계는 벌써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으며, 특산품 판매와 관광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이날 발대식은 ‘해남을 세계로, 세계를 해남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해남군은 이번 대회를 단발성 스포츠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체류형 관광과 지역 브랜드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회 기간 관광택시와 해남 특산물 홍보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과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