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대응 철저 당부
해남군은 배추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적기 정식으로 고품질 해남 배추 생산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배추는 정식 시기를 놓치면 생육 불균형과 결구 불량,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져 품질과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남군은 9월 상순~중순이 적기 정식 시기로, 기상 조건에 맞춰 일정에 맞게 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잦아, 정식 초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식 후 기온이 높을 경우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모의 활착 지연, 시듦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양수분을 균일하게 유지해야 하며, 석회 결핍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비와 함께, 충분한 관수로 토양수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해 예방을 위해 등록 약제를 활용한 예방적 방제가 권장된다. 뿌리혹병, 무름병 등 주요 병해와 함께, 최근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늘어난 배추좀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해충 피해에 대비해 초기 예찰 및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지도반을 운영, 배추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고온이 반복되는 요즘에는 초기 활착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권장 정식 시기를 준수하고 기상 변화에 맞춘 세심한 관리로 풍년 농사를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성 기자
534023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