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완성도 작년보다 향상
파인비치 리얼골퍼 챔피언십

‘파인비치 리얼골퍼 챔피언십’ 결선에 나선 선수들이 대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파인비치 리얼골퍼 챔피언십’ 결선에 나선 선수들이 대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제2회 파인비치 리얼골퍼 챔피언십’이 지난 9월15~16일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리얼골퍼 챔피언십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한 팀을 이뤄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해보다 참가 열기가 한층 높았다.
이번 대회는 4인 1조가 샴블(Shamble)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독특한 규정이 적용됐다. 모든 팀원이 티샷을 한 뒤 가장 유리한 공을 선택해 그 지점부터 각자 플레이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개별 실력과 더불어 동반자 간 협력과 전략이 승부를 좌우했다. 한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팀플레이’ 요소가 강화돼 대회 전부터 관심이 높았고, 지난 9월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예선전에는 140팀, 48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9월15일부터 열린 결선에는 28개 팀이 출전했다.
결선에서는 임인규·김민석·양해영·유일만 팀이 최종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이었던 박으뜸·이상래·백수연·황승안 팀의 기록을 1타 차로 앞지르며 대회 첫 연속 언더파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억원 규모로, 우승팀에는 상금 4,000만원과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졌다.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독창적인 방식으로 참가팀도 늘고 호응이 좋았다. 파인비치를 대표하는 대회로 키워나갈 것이다”며 “다가오는 LPGA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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