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학생들 인문교육 적극 지원

인송문학촌 토문재와 해남교육지원청이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했다.
인송문학촌 토문재와 해남교육지원청이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했다.

 

 땅끝 길목에 위치한 인송문학촌 토문재가 제2 한강을 꿈꾸는 학생들의 인문 문학공간으로 거듭 활용된다. 
이와 관련 인송문학촌은 해남교육지원청과 학생들의 독서인문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18일 진행된 협약식은 해남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교육에 접목해 학생과 교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인문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독서동아리, 청소년 인문학 축제, 창작 발표회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학생 주도형 독서·인문교육을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해남제일중 2학년 학생 6명을 대상으로 토문재 작가와의 1:1멘토링을 시작으로 청소년 작가 등단, 1인 1저자 되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송문학촌의 낭독회, 문학창작교실, 작가 초청 토크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이 지역민에게도 개방,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인문학 공동체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협약에는 ▲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독서인문 프로그램 운영 ▲문학 창작·낭독회·작가 초청 강연 등 연계 지원 ▲교사·학생·지역민이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 및 토론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 작가와 학생 간의 멘토링 및 창작활동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고 있다
박병두 인송문학촌 촌장은 “토문재는 글을 토해내는 뜻이 담긴 작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인문주의 정신을 되살리는 인문학 공간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해남의 청소년들과 지역민이 함께 글과 삶을 나누는 장으로 발전해 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연주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해남의 땅끝에서 인문정신의 불씨가 피어오르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사람, 자연 속에서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교육활동을 확산시키고, 인문학이 살아 숨 쉬는 해남형 독서인문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협약식에는 박상정 군의원, 신화균 송지면장과 인송문학촌 자문위원 박경식, 노장수, 박병식 위원과 토문재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과 해남의 학생을 대표해 해남제일중 최지원, 이정인 학생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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