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
마한-아라가야 교류도 조명
해남군에서 개최한 2025 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26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서남해 바닷길과 동아시아 교류사를 통한 마한․아라가야의 문화융합과 지역문화’를 주제로 조근제 함안군수 등의 내빈과 국내외 역사학자를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한 학술대회는 해남 마한문화와 백제, 해남지역 마한과 가야의 교류, 고대 해남반도와 대외교류 등의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종합 토론을 통해 마한시대 해남 반도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주제 발표와 더불어 해남 마한과 관련이 있는 현산면 읍호리에서 발굴된 이동식 아궁이, 주구토기 등 유물 13점을 전시하여 고대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시간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남군, 나주시, 강릉시와 함께「역사문화권 정비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도 참석했다.
조근제 함안 군수는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해남에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학술대회가 해남군과 함안군이 마한과 아라가야를 통해 협력과 우호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두 지자체의 유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말했다.
군 관계자는“금번 학술대회를 통해 해남 반도가 한반도 지역 고대사에서 역사적․지리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박영자 기자
hpakh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