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4,355명 참여
상금으로 따뜻한 나눔도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단체 걷기 상금으로 독거 어르신 33명에게 명절 밑밭찬을 전달했다.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단체 걷기 상금으로 독거 어르신 33명에게 명절 밑밭찬을 전달했다.

 

 해남판 서바이벌 ‘단체 걷기’ 챌린지가 짧은 기간 놀랄 만큼의 열풍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단체걷기는 도입 당시에만 해도 정착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곧바로 열풍이 일었다. 
1차 단체 걷기부터 87개 팀 766명이 도전했고 2차 걷기엔 112개 팀, 958명이 참여해 109개 팀이 목표를 달성했다. 3차 단체 걷기에선 147개 팀, 1,252명 참여해 모든 팀이 성공했다. 
지난 10월1일부터 시작한 4차 단체 걷기엔 152개 팀 1,305명이 참가한다. 5~10인 102팀, 11~20인 36팀, 21~30인 7팀, 31명 이상은 5팀이다. 최소 5명부터 최대 35명이 한 팀을 이뤄 단체 걷기 챌린지에 도전했다.  
단체걷기 열풍으로 매일 8,000보에 도전한 군민들도 4,501명으로 늘었다
단체 걷기가 해남에 ‘함께 걷고 더불어 건강한 문화’를 만들며 활기찬 공동체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일상의 삶에서 건강과 공동체가 강화될 수 있다는 실험이자 출발이었다.
해남우리신문과 해남군보건소는 공동 캠페인으로 ‘따로 또 같이’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남우리신문은 그동안 단체 걷기 챌린지에 참여한 팀을 신문에 소개해왔고, 현재까지 24개 단체가 신문에 얼굴을 알렸다. 
단체 걷기에 참여한 팀들은 단톡방을 만들어 서로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10월1일부터 시작하는 걷기챌린지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 챌린지로, 11월11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목표 달성자 보상은 해남사랑상품권 2만원, 요가매트, 달걀찜기, 반찬통 중 1개를 선착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6주 동안 단체 걷기 챌린지에 참여해 받은 성공 상금을 값지게 사용한 소식이 신문사에 전해졌다.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은 지난 9월30일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3차 단체 걷기에 참여해 받은 상금에 개인 상금, 직원들의 복지회비, 후원금을 더해 독거 어르신 33명에게 명절 밑반찬을 전달한 것이다. 
민연성 관장은 “직원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도 찾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명절 음식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홀로 명절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전과 김치, 반찬 등이 담긴 명절 밑반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의 이번 단체 걷기는 단순한 건강 챌린지를 넘어,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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