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형 페스티벌 ‘땅끝 해멍’
해남문화관광재단 운영

 해남문화관광재단이 국내 최초 정원형 페스티벌 ‘땅끝 해멍–Golden Hour, Garden Time’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1일에는 문가든에서 유등과 어쿠스틱 공연이 어우러진 ‘물멍’ 11월15일 산이정원에선 시네마와 OST가 결합된 ‘영상멍’이 펼쳐진다. 
지난 9월27일에는 비원에서 국악 버스킹과 정원 풍경이 어우러진 ‘소리멍’, 10월11일에는 포레스트 수목원에선 가을꽃과 클래식 공연이 함께한 ‘꽃멍’이 진행됐다.
이번 해멍 정원형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원 자원의 새로운 활용 모델 제시와 체류형 관광 확대, 지역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휴식과 체류를 중심으로 한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멍’ 문화가 일상 속 힐링 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고유 자원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남 해남문화관광재단은 해남의 대표 정원 4곳을 무대로, 정원 자원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정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땅끝 해멍’은 회차별 100명씩 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해멍키트’를 제공 받아 정원 산책, 공연·영화 관람, 해질녘 ‘골든 멍’을 체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멍로드’도 운영한다. 해멍로드는 한국관광공사와 상호 협력해 3회차 운영되는데 1회차는 전남캠핑관광박람회 기간인 10월17일과 18일에 맞춰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해멍 힐링 라운지’ 컨셉으로 운영된다. 2~3회차에서도 해남의 자원을 활용한 컨셉별 맞춤형 힐링 체험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해멍’은 해남의 자연·감각·쉼을 결합한 비움의 의미를 담은 대표 관광 브랜드로, 땅끝에서 내면적 쉼과 리셋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멍’은 해남과 멍때리기를 합친 말로, 해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끝에서 비우는 여행’을 의미한다. 해남의 끝에서, 나를 비우다를 미션으로, 정보 과잉과 디지털 피로 속에서 내면을 돌보고 사색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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