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지하수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지난 10월15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조례 개정안은 도지사가 지하수의 효율적 보전·관리를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지하수보전구역을 지정하거나 변경 지정 시 주민 의견 청취를 의무화하는 등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도민의 수용성을 높였다.김성일 의원은 “올여름 강원도 강릉에서 돌발 가뭄이 잇따르는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
추석 연휴 첫날, 해남 황산면 한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돼지 400여 마리가 폐사하고 8억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지난 10월3일 오후 3시24분경 황산면의 한 축사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다. 불길은 돈사 내부의 건축자재와 사료, 톱밥 등 가연 물질에 옮겨붙으며 빠르게 번졌다. 소방차 9대와 인력 2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약 1시간 36분이 지난 오후 5시 무렵 진화됐다. 축사 1동(540㎡)이 전소됐고, 모돈과 후보돈을 포함한 돼지 400여 마리가 모두 불에 타 숨졌다.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해남군은 세계적인 골프축제인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기념하여 ‘해남을 담다’를 주제로 한 해남미소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이번 선물세트는 해남의 대표 농특산물과 지역 공예품을 결합해 ‘자연·정성·품격’을 모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선물세트는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제공됐으며, LPGA가 열리는 파인비치 현장에서 400개 한정 판매된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농어촌수도로 발돋움하는 해남의 풍요로운 자연과 정성 어린 손길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정판 선물세트는 대회 대행사측과
올해 추석 연휴 동안 해남을 찾은 관광객이 17만6,0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만5,183명)에 비해 106.6%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나고, 폭염이 사라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광지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 9월27일 개통한 해남역 철도 노선이 새로운 접근 통로로 작용하면서, 명절 연휴 해남 관광이 예년과 다른 활력을 보였다.해남 관광의 대표 거점인 땅끝권역은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망대, 미황사·도솔암, 4est수목원, 자연사박물관을 포함한 땅끝 일대 방문객은
북평면은 ‘남창 골목 한바퀴 구경길 조성’이라는 주제로 남창마을 골목길 벽화를 제작했다. 또 마을 미관을 해치는 빈집을 철거한 후 쌈지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사업은 마을의 대표 명소인 해월루와 달량진성 주변에 방치돼 있던 빈집을 정비하고, 아름다운 벽화와 꽃밭, 쌈지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남창마을만의 특색 있는 경관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특히, 벽화는 이순신 장군과 달량진성의 이야기와 주민들의 따뜻한 삶을 담아냈으며, 빈집 철거 후 야생화 꽃밭 조성과 야간 조명등 설치로 운치를 담아냈다. 또한, 골목길에
옥천면 새마을지도자협회(회장 류근섭)는 지난 10월1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백미 450kg를 후원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이번에 기부된 백미는 각 경로당에 고르게 배부돼 추석 명절을 맞은 어르신들의 풍성한 식탁 마련에 보탬이 됐다.류근섭 회장은 “명절을 앞두고 우리 지역 어르신들과 작은 정성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옥천면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용환 옥천면장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새마을지도자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해남의 논이 새청무로 뒤덮였다. 강대찬 품종이 품질 논란으로 시장 신뢰를 잃은 이후, 새청무가 해남의 사실상 유일한 주력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신동진 품종이 소량 재배되고 있지만 비중이 낮다. 이로 인해 해남쌀 산업 전반이 단일 품종 구조라는 한계를 맞고 있다.새청무는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 강한 장점으로 전남도와 농촌진흥청이 집중 육성한 품종이다. 전남 전체 재배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해남에서도 공공비축미의 주력 품종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그러나 이런 집중 구조는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공재의 자화상과 겸재의 인왕제색도가 걸린 전시 공간은 화려한 장식도, 장황한 설명도 없다. 어둠이 드리운 전시실에 단 두 점의 작품이 서로를 응시하고 있을 뿐이다. 관람객은 두 작품의 시선 사이에서 인물과 풍경, 인간과 자연을 마주하게 된다. 불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걷어내고, 오롯이 작품과 마주하는 순간, 공재의 눈빛은 마치 거울처럼 관람자의 내면으로, 정선의 산수화는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품격을 일깨운다.윤두서는 인간의 내면을, 정선은 자연의 얼굴을 그렸다. 서로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그들이 닿고자 했던 곳은 같았다. 진실한
해남군은 해남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보수공사를 9월30일부로 완료했다.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지역 시민단체와 전라남도, 해남군,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모금으로 건립된 상징물로, 올해 설치 10주년을 맞았다.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얼굴 부위 도색이 벗겨지고 설명 동판이 노후화되는 등 보수가 필요했다. 이에 해남군은 9월9일부터 전문 보수 업체를 통해 세척·도색·설명판 교체 작업을 진행해 왔다.이어 해남군은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이동형 CCTV를 설치·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고정식 통합관제형 CCTV로
그의 작품은 우리 산수에 대한 기록물이다. 그는 남도의 실경을 화폭에 담기 위해 남도 곳곳을 누빈다. 고성주 작가의 ‘남도의 자연을 담다’ 초대전이 목포 풍경마루에서 열리고 있다.초대전은 지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이다. 이번 초대전에 선보이고 있는 작품도 사계절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그동안 스케치 해왔던 작품과 미발표된 작품을 한데 모은 것이다.또 유달산의 봄 풍경을 담은 작품도 몇 점 선보인다. 그는 실경산수화 위주로 작품을 해왔는데 사진을 보고 그렸던 작품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해남읍 구교리 박우이박영우·한아라씨의 셋째 딸 우이가 9월19일 태어났어요.“우이야, 아빠 엄마한테 와줘서 고맙고 아빠 엄마는 다른 건 안 바란단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해♡”
해남읍 구교리 고이은고한준·임혜빈씨의 첫째 딸 이은이가 9월30일 태어났어요.“맑은날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온 이은아, 엄마 아빠랑 아프지말고 행복하자, 사랑해♡”
해남읍 해리 박해슬박성수·송지우씨의 둘째 딸 해슬이가 10월2일 태어났어요.“해슬이를 처음 만나던 순간을 엄마, 아빠는 잊지 못할 거야. 해처럼 밝고 슬기로운 사람으로 자라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해슬이가 되길 기도할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기념해 해남군에서 제작한 팝업북에는 해남 특산물과 대표 관광지 및 대회 특성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인 ‘오픈AI’와 한국의 대기업 SK가 공동으로 전남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솔라시도라는 이름은 추석 명절 전국적인 이야기거리가 됐다.AI 데이터센터가 솔라시도에 들어서면 분명 해남엔 기회다.가장 먼저 올 연말 특별법 제정으로 윤곽이 드러나는 RE100 국가산단 유치의 현실화이다.오픈AI의 전남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 소식 이전에도 RE100 국가산단의 해남유치 가능성은 높았다. 그러나 전남 서남권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소식은 이에 대한 힘을 더 단단하게 실어준 것이다.솔라시도가 AI 데
▲남창 : 1555년에 일어난 달량진 사변 이후 남창(南倉)을 둔 데서 나온 이름이다. 그 이전에는 달량진(達梁鎭), 우달도(右達島)로 불리었다고 한다. ▲차경 : 조선시대 이진만호의 차경답(借耕畓)이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 나중에 한자가 바뀌어 차경(且耕)이 됐다. ▲이진(梨津) : 배나루. 배나무 이(梨)와 나루 진(津)을 쓴 것이다. 배나무 이(梨)가 들어간 포구나 나루 가운데 이와 같은 사례가 많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진을 ‘배’ 달도는 ‘닻’ 이진과 남창 사이의 언덕을 ‘치’라고 해석했다. ▲달도 : 닻에 해당되는 섬.
추수의 계절, 벼베기가 한창인 이때 연일 큰 비가 내려 농부님들 시름이 짙다. 비가 멈추면 후덥한 이상한 가을 장마가 길어도 너무 길다. 다음주엔 갑작스레 겨울처럼 10도로 내려간다는 예보. 올겨울 폭설대비도 걱정해야 하니 기후변화가 기후재난이 된 오늘을 실감한다. 대륙의 건조한 찬바람이 내려오는 이 계절이면 적절히 식었어야 할 바다가 뜨거운 상태로 만나 장마전선을 만들었다. 해수열파로 얕은 바다에 둘러쌓인 한반도 주변 해수 온도계는 지구 평균 상승률을 훨씬 웃돌아 수온 현황 지도를 보면 불타듯 빨갛다.어제는 해남군자원순환페스타에서
해남군 북평면 남창마을에 자리한 문화전시공간 ‘두번째파도’에서 이민정 작가의 전시 ‘행복 조각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는 10월9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온오프로그 브랜드 대표인 이민정 작가의 일상 속 작은 행복의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한 자리다. 작가의 일러스트와 캐릭터 굿즈가 전시돼 있으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따뜻한 그림과 색감이 관람객의 마음을 물들인다. 전시장 한켠에는 귀여운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행복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이민정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지난 10월2일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 우중 속에서도 트롯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마음 트롯사랑 동호회(단장 김문규)가 마련한 ‘해남군민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가 올해로 제7회를 맞이했다. 가을음악회는 즐거운 음악과 풍성한 경품선물로 매년 군민들이 찾는 인기 음악회다.2017년 결성된 트롯사랑 동호회는 트롯을 좋아하는 회원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날 회원들은 트롯솜씨를 맘껏 뽐냈다.
해남의 들녘은 올해도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하지만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쌀값이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뉴스가 연일 들려오지만, 정작 논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가격 회복은 한참 멀었다”라며 고개를 젓는다.화산면에서 30년째 벼농사를 짓는 정모(64)씨는 올해 유난히 긴 한숨을 내쉰다. 그는 “작년에 20kg 한 포대에 6만원을 못 넘겼지만 올해는 7만원 넘는다니까 겉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료값이 매년 오르고 인건비도 감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쌀 한 가마 팔아봐야 남는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