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극복 마중물 기대

 해남군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 시범실시 예정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추석연휴에도 관련 부서 회의를 이어가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지역에는 모든 주민들에게 2년 간 매월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해남군이 선정될 경우 국비 40%, 도비 24%, 군비 36%로 1인당 월 15만원씩, 연간 180만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전 군민에게 지급하는데 이로 인해 2년간 2,246억여원이 지역에서 선순환하게 된다.
해남군은 시범사업 공모 추진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부서와 연일 회의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지난 9월30일에는 해남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도입 필요성, 재원 대책 마련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가졌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해 농어민 기본소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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