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기업인 ‘오픈AI’와 한국의 대기업 SK가 공동으로 전남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솔라시도라는 이름은 추석 명절 전국적인 이야기거리가 됐다.
AI 데이터센터가 솔라시도에 들어서면 분명 해남엔 기회다.
가장 먼저 올 연말 특별법 제정으로 윤곽이 드러나는 RE100 국가산단 유치의 현실화이다.
오픈AI의 전남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 소식 이전에도 RE100 국가산단의 해남유치 가능성은 높았다. 그러나 전남 서남권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소식은 이에 대한 힘을 더 단단하게 실어준 것이다.
솔라시도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RE100 국가산단까지 지정되면 이곳은 AI 관련 산업단지가 된다. 또 솔라시도에 들어서는 대규모 주택단지와 함께 신개념의 신재생에너지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한마디로 신재생에너지로 도시가 움직이는 미래도시의 탄생이 솔라시도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또 수조원에 이르는 민간자본의 투자로 건설중기의 호황도 일어나고 지방세도 늘어난다.
다만 냉각탑과 열섬현상, 전자파 등 환경적인 문제는 대두된다. 또 AI 데이터센터는 지역민들을 위한 대규모적인 일자리 창출도 사실상 어렵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인력은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사업초기부터 투명한 정보공개와 엄격한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갈등요소를 해소해야 한다.
또 해남인력에 대한 채용 할당제를 비롯해 지역농수산물의 소비촉진과 관련한 상생협약, 개발이익의 지역 내 환원 등에 대한 설계를 착실히 준비하면 해남에 기회가 된다.
현재 전남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곳은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과 순천뿐이다.
RE100 국가산단 유치가 현실화되면 기업유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는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해남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솔라시도에 들어서는 AI 산업과 관련해 해남군의 능동적인 대처와 자세가 필요하다.
- 기자명 해남우리신문
- 입력 2025.10.20 17:05
- 호수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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