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업무협약 체결
화원산단이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에 따른 연관기업들의 신규투자지로 부상하고 있다.
화원산단은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을 위한 전 업종의 집적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조립 및 운송까지 충분한 작업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LS 계열사들이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에 나선다.
지난 10월20일 전라남도와 체결한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명현관 군수,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전선 부사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가 참여했다.
LS전선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을 통해 화원산단 내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구축하고, 대형 기자재의 조립 및 적재와 선박 정박, 고용량 축전기(UC) 기반 모듈 제조 기능을 가진 복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는 부지를 매입해 항만 운영과 고용량 축전기(UC) 기반의 풍력발전 모듈 제조로 사업을 확장하고, LS마린솔루션은 대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포설선의 정박, 운영 거점 항만으로 화원산단을 활용하고, 해상풍력 단지의 운영과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영호 LS 머트리얼즈 대표는 “해남 배후 항만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로, 서해안이 해상풍력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투자 의미를 설명했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화원산업단지를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관련분야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LS와의 업무협약은 전남도와 해남군이 수년간 노력해 온 RE100 국가산단과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솔라시도기업도시의 RE100 국가산단과 AI 데이터센터,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가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 해남은 명실상부 에너지-디지털 융합의 허브가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