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땅끝전국마라톤대회
해남군육상연맹 마련
‘2025 해남땅끝전국마라톤대회’가 7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한다. 오는 11월8일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열리는 해남땅끝전국마라톤대회에는 3,884명이 함께 달린다.
이번 대회를 마련한 해남육상연맹은 당초 2,500명 신청을 예상했으나, 전국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사전에 참가자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해남땅끝전국마라톤대회에는 군민들의 관심이 특히나 높았다. 참가자 3,884명 중 1,000명 이상이 군민들이며, 이는 해남 육상 인구가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 7년 전 전국대회 개최 시에는 군민 참여가 400~500명에 그쳤는데, 올해 두 배로 는 것이다.
해남군육상연맹 이병두 회장은 “전국적으로 이번 대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육상 종목이 저변확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남육상연맹은 육상 인구가 늘어가고 있다며, 육상교실을 만들어 매주 한번씩 군민 대상 육상코치를 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참가자들의 숙박, 식당 등 사전 예약이 많이 늘어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땅끝전국마라톤대회 종목은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진행된다. 5km는 우슬경기장-이바돔감자탕-금강골저수지를 왕복하는 코스다. 10km, 하프코스, 풀코스는 우슬경기장-해남광장-13번국도-평동교차로-상금리-신금 삼거리-삼산파크골프장-부호리와 삼산천 뚝방길 등을 왕복하는 코스다.
이날 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이 증정된다. 1~5등 순위에 드는 선수에게는 5km의 경우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10km, 하프코스, 풀코스는 상금과 상장, 트로피를 수여한다.
해남군육상연맹 이병두 회장은 군민의 화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한 군민건강달리기 대회는 해남육상연맹 주요 사업으로 매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8일 대회 기념식은 오전 8시30분부터 열리며, 대회 시작은 오전 9시부터다. 이날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6시30분부터 대회 진행 시까지 구간마다 부분 통제가 이뤄진다.
한편 해남군육상연맹은 지난 4월 군민의 화합과 건강 증진을 위해 ‘2025 해남군민 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치렀다. 해남군육상연맹은 군을 대표해 도체육대회, 생활체육대회 등에 출전하며, 미래 육상인 양성을 위해 꿈나무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연맹은 전국 대상으로 해남에 다양한 마라톤 대회를 추진해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들을 땅끝으로 불러오는 등 관계인구를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