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목포 합쳐 44만명
목포에 비엔날레센터 건립
지난 10월31일 마감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편에 총 6만6,298명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작품이 전시된 땅끝순례문학관은 2만4,411명, 윤선도박물관에는 4만1,887명이 해남을 찾았다. 이는 전년 대비 관람객이 60%이상 증가해 해남 문화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해남이 남도 수묵의 발상지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비엔날레는 8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63일간 해남, 목포, 진도 등 3개 시·군 6개 전시장소에서 열렸고 20개국 82명의 작가의 300여 점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올해 4회째인 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전통 수묵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였고 44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 남도 수묵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는 해남을 '뿌리', 진도를 '줄기', 목포를 '세계화의 지점'으로 설정한 나팔관형 구성으로 기획됐다.
특히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수묵화가 공재 윤두서(1668~1715)의 '세마도' 진본이 사상 처음 공개돼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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