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작가 콜라주 전시
북평 남창리 ‘두번째파도’
북평면 남창마을에 자리한 문화전시공간 ‘두번째파도’에서 뽐므 김지연 작가의 전시 ‘objet : 일상의 사물, 낯선 시선으로 다시 태어나다’가 열렸다.
전시는 11월7일부터 11월14까지 이어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뽐뽐파리 대표인 김지연 작가의 콜라주 작품과 소장해온 오브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패션디자인과 럭셔리 브랜드마케팅을 전공한 김씨는 프랑스에서 15년 동안 감각을 키웠다. 외국생활과 여행에서 수집해온 오브제, 해남에서 발견한 물건이 한 자리에 전시됐다.
김지연 작가는 “공간을 이루는 물건들을 통해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뽐뽐파리의 집이라는 공간을 구성하는 오브제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콜라주로 자유롭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민참여형으로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한 콜라주 작품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연령대와 세대가 어우러진 전시로, 콜라주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 전시장 한켠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콜라주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지연 작가는 “우리는 어릴 적부터 여러 잡지와 사진을 오려 붙이며 콜라주를 해왔다. 이번 전시 워크숍에서 주민들이 패브릭과 종이 등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사용해 자기표현을 하며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예술적 표현을 이어가며 자신의 취향을 모아가는 콜렉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해남군 2025 문화소외지역 공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워크숍과 전시를 운영한다.
11월21일부터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손주들이 빵을 전하는 프로젝트인 손주빵 팝업전시와 주민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