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감소세서 일시 회복
전남지역 응시생 7% 증가
2025년 11월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해남지역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해남지역 수능 응시생은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응시생을 포함해 총 316명으로, 지난해 300명보다 16명(5%) 증가했다. 해남시험지구(해남·강진·장흥·완도) 전체 응시자 수도 905명으로 지난해 840명보다 65명(8%) 늘었다. 전남 전체 응시자는 1만4,952명, 전국은 55만4,174명으로 각각 7%, 6%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2007년생 ‘황금돼지해’ 출생자들의 고등학교 졸업 연령이 도래하면서 재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해남지역 수능 응시생은 2010년 375명에서 2015년 402명으로 증가한 뒤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2021학년도 360명, 2022학년도 308명, 2023학년도 286명으로 줄었으며, 2024학년도 314명으로 잠시 늘었다가 2025학년도에는 다시 30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에는 316명으로 반등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남시험지구 전체 응시자 수도 2015학년도 1,100명에서 2020학년도 950명, 2021학년도 900명, 2022학년도 843명으로 감소했으며, 2023학년도 883명, 2024학년도 840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 응시자가 905명으로 늘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학생 수가 많은 세대가 수능을 치르면서 일시적인 반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