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양무리교회 카페22
해남군분재협회 마련
수형이 아름다운 각종 분재들이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가을이 내려앉은 갖가지 분재들. 가을색으로 물든 분재 나들이는 해남에선 좀처럼 보긴 드문 전시회다.
11월15일부터 16일까지 해남양무리교회 내 카페22에서 분재 50여점이 선보인다.
해남군분재협회(회장 김장섭)가 마련한 분재전시회에는 소나무며 소사, 감나무, 모과나무 등 갖가지 분재가 나온다. 전시된 분재 대부분은 회원들이 10년 넘도록 가꾼 작품들이다.
해남분재기술은 타 지역에 비해 탁월하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세상 밖으로 나온 경우는 별로 없다. 이에 회원들은 가을을 맞은 아름다운 분재들을 군민들과 공유하고자 집안에서 소중히 가꾼 분재들을 세상 밖으로 푼다.
김장섭 회장은 분재는 창작예술영역이자 문화다며 해남 분재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픈 생각에 용기를 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해남군분재협회 회원은 17명, 여전히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전시회 오픈식은 16일 오전 10시다. 회원들은 소소한 취미거리로 분재를 키우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분재와 인연을 맺어온 시간도 대부분 10~15년 이상, 그들에게 있어 분재는 반려식물이자 인생의 동반자이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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