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송과 사람들’ 전시
11월18~23일, 문예회관

 

 ‘수성송 화가’인 김창수 작가의 ‘수성송과 사람들’ 전시가 오는 11월18일부터 11월23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23년 동안 해남군청 앞 수성송을 화폭에 담아온 김 작가는 수백년 해남읍성을 지켜온 수성송과 이를 중심으로 해남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수성송 연작 시리즈를 그려왔다. 
작품을 통해 계절에 따라, 밤낮에 따라 달라지는 수송성을 그렸는데 특히 이번에는 수성송의 가지와 껍질에 집중했다. 
이번 작품전의 주제는 ‘수성송과 사람들’이다. 
수묵과 유화, 수채화까지 오가는 다양한 화법으로 수성송의 힘찬 기개와 생동하는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그려냈다. 
작가는 어머니와 해남 사람들,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인 무명 의병 얼굴을 담은 그림들은 함께 나라를 지킨 수성송의 또 다른 의미를 그려냈다. 
또 수성송과 사람들을 그린 작품 80여점을 하나의 나무처럼 배치한 판넬 작품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창수 작가는 “기쁠 때나 힘들 때 항상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성송을 바라보고 있으면 힘이 난다”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수성송과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굳건한 생명의 본질을 그려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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