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다비치안경체인점 대표 정창섭(46)씨는 해병대 하우 179기로 전역했다.
해병대 출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비치안경 체인점 운영에 해병대 정신이 묻어나온다.
매일 아침 9시 30분이면 다비치안경점 앞에서는 쩌렁쩌렁한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진다.
정 대표와 직원들이 내뿜는 함성인데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는 일일행사로 오늘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파이팅과 고객에게 친절하겠다는 약속이 동시에 묻어나는 장면이다.
정 대표는“아침 시간 청소를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친 것이 벌써 1년여가 지난 것 같다”며“해병대 출신으로 이런 아침 행사를하는 것보다도 고객들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한 방법이라고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아침 인사에 대해 이웃 주민들은 재밌고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길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은 모두 정 대표와 직원들의 행동에 신기한 반응을 보이며 웃는 사람, 아침 파이팅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는 사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보이는 사람 등 그야말로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 다비치안경을 찾는 고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어서오십시오’‘안녕히가십시오’라는 짧으면서도 굵은 목소리로 고객들을 대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된 다비치 안경 정창섭 대표와 직원들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다른 사업장에서도 한 번 배워봄직하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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