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속에 아무 말 없이
세상 떠날 준비를 한 아버지
그리고 그 죽음 앞에서
살고자 강한 마음을
보였던 당신의 모습들

당신이 눈을 감았던 2월 가는 길 서러워
비가 아닌 하얀 눈바람 날렸었죠
아버지 당신이
가신 서러움과 정성을 다하지 못함에
겹겹이 겹쳐 목놓아 울어야 했던 그날

당신이 우리 곁을 아주 떠나던 날
당신의 사랑과 정이 그리워 울었고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리움에 떨었습니다
그렇게 당신은 떠났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고
당신의 체취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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