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고 또 나에게 물어온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조그마한 일에 크게 감사하는 사람이요, 이웃의 기쁨을 자기의 일로 알고, 크게 기뻐하는 사람이요, 기쁨을 나눠 줌으로 즐거워하는 사람이라고.
복을 받아 행복을 누리며 사는 좋은 친구들, 마음에서 우러나온 따뜻한 온기가 내 마음속 장미꽃을 피우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바라보면 나보다 더 빈곤해 어렵게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장미꽃과 함께 내 마음을 따뜻하게 전해 내가 가진 행복을 조금이라도 덜어준다면, 그 이웃은 잠시라도 배고픔에서 벗어나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지혜를 얻지 않을까 싶다.
우린 다 같은 형제들이다. 우리 인생 어차피 마지막으로 가는 길엔 빈손으로 가는데, 쓰러져가는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면 우리가 가진 행복은 더 배가 되리라 생각된다. 어쩌면 주제넘은 얘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부터 반성하고 이웃을 찾아가고자 함이다. 뉴욕에서.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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