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전문점 ‘고니야’
해남읍 해리 센트럴펠리체 상가에서 운영 중인 초밥 전문점이 있다. 해남이 고향인 오권(39) 대표는 2021년 해남에 일식당 ‘고니야’를 열어 꾸준히 단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남에 없는 식당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포부만큼이나 신선한 재료 관리와 맛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니야’는 해남 유일의 초밥 전문점으로서 쌀과 생선의 신선도 관리에 중점을 둔다. 초밥은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요식업에서도 까다로운 분야로 손꼽힌다.
오 대표의 초밥은 밥 자체로 감칠맛이 나는데 청주, 다시마 등을 넣어 밥을 짓고 직접 만든 초대리를 사용해 최대한 따뜻하게 보관한다.
일반 초밥용 쌀보다 1.5~2배 비싼 해남 한눈에 반한쌀을 사용하며, 오랫동안 촉촉함이 유지된다.
주메뉴로는 광어, 연어, 참치 초밥과 숙성회가 있다. 광어는 당일 쓸 양만 받아서 매일 손질하며, 연어도 택배로 매일 공수를 받는다. 생선 고유의 감칠맛을 높이고자 손질 후 다시마, 비법재료에 1차, 2차 숙성을 한다. 숙성을 거치며 비린 맛은 날아가고 살이 부드러워진다.
오권 대표는 장기적으로 맛 변함없이 손님들에게 음식을 내어드리기 위한 그만의 철칙이 있다. 매일 혼자서 준비할 수 있는 양을 준비하는데 초밥은 하루 딱 50인분만 준비하기 때문에 이른 저녁에 품절되는 경우도 많다.
오권 대표는 “1~2년 하는 장사가 아니니 길게 가기 위해서 매일 혼자서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한다. 손님과 매일의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뉴 특성상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나오기 때문에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60~70%가 예약 손님이다. 기다림 없이 식사를 하려면 미리 예약을 안내한다.
날이 추워지면 따뜻하게 데운 사케에 차돌전골, 해물알탕, 숙성회를 즐기는 손님이 늘어난다. 해남에서는 가장 많은 종류의 사케를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겨울 한정 메뉴인 백합전골도 단골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또 매일 5접시 한정 메뉴인 한우육회도 있다.
가게 운영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며 오후 5시30분부터 11시까지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고니야 : 해남읍 남부순환로37 / 536-0885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블루 프라이데이’ 청년가게 이용의 날
‘고니야’가 소개하는 다음 ‘청년가게 응원릴레이’는
해남서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을 판매하는 ‘엄빠분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