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역사, 요리도 일품
해남읍 중국음식 국제반점
해남읍 성내리 ‘국제반점’은 황진섭(67)‧김해자(63) 부부가 45년 넘게 이어온 중국음식점으로, 해남의 맛을 대표하는 오랜 명소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해남을 찾는 이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정직한 음식 철학을 가지고 45년간 한길을 걸어온 부부는 지금도 매일같이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해자 주방장은 28년간 주방에서 웍을 잡고 있으며, 음식의 맛을 위해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사용한다. 김치, 고춧가루, 양파, 마늘, 생강 등 국내산을 사용하며 김장도 직접 한다.
점심시간이면 남편 황진섭씨는 배달을 나서면서, 그릇을 수거하는 일도 함께 한다. 이 부부는 환경을 생각해 가까운 곳이라면 최대한 그릇 배달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배려와 정성으로 국제반점은 오랜 시간 해남의 맛집으로 사랑받아왔다.
국제반점의 인기 메뉴는 간짜장, 쟁반짜장, 돼지짬뽕, 볶음밥, 삼선짜장, 탕수육, 양장피 등 다양하다. 짜장면 하나만 해도 이 집만의 비법이 있다. 해남 고구마와 호박을 사용해 짜장 소스를 만드는데, 재료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천연 단맛이 감칠맛을 더한다.
김해자 주방장은 “가족들이 재배한 고구마와 호박을 짜장 소스에 넣어보니 맛이 더욱 깊어졌다"며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고구마, 호박을 넣은 짜장소스는 4년 넘게 고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면은 밀가루와 찹쌀을 섞어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짬뽕에는 오징어, 바지락, 홍합 등의 해물이 들어가며, 국물 맛은 다시마와 파뿌리, 무 등 채소 육수로 시원하게 낸다.
5월부터는 서리태 콩국수, 겨울에는 영양이 많은 굴을 넣은 굴짬뽕도 제철 별미다. 요리로는 손님들 사이에서 양장피가 가장 인기다. 다양한 채소와 해산물, 고기, 맛살 등을 겨자 소스로 비벼 먹는 양장피는 그 맛이 특별하다. 또 깐풍새우와 유산슬, 탕수육도 손님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중국 술인 이과두주와 고량주도 판매한다.
단골손님이 많은 국제반점은 해남읍에서 길손들에게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 전화 한 통이면 그릇으로 배달해줘 일회용품 걱정 없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국제반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7시까지며, 쉬는시간없이 운영한다.
음식 가격은 짜장면 7,000원, 간짜장 8,000원, 짬뽕 8,000원, 돼지짬뽕 9,000원, 삼선짬뽕 12,000원, 굴짬뽕 12,000원, 곱빼기는 2,000원이 추가된다. 배달 주문은 두 그릇부터 가능하다.
오랜 단골손님들이 많은 국제반점은 점심시간이면 늘 북적인다. 이곳 부부는 음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요양원과 희망원에 음식 봉사를 해왔으며, 해남군장애인복지관에 매월 정기 후원, 학생 스포츠에도 후원하는 등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
매주 ‘맛의 수도 해남, 이 맛에 해남 산다’ 이용의 날
2월 둘째 주는 졸업식 주간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식당을 이용하는 날이다. 해남읍 중국음식을 판매하는 ‘국제반점’ 해남읍 중앙1로 139 (5352-4991), ‘매화정’ 삼산면 고산로 689 (536-5050), 돈까스와 파스타를 파는 ‘바우하우스’ 해남읍 북부순환로 142 (0507-1329-0271)가 있다.
식당자료 제공 : 해남군 관광실 위생팀
※식당 명단은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haenam.go.kr/index.9is?contentUid=ff80808195404eac0195465aab2d2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