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선장의 삼치 전문점
송지면 산정 ‘삼원밥집’
바삭바삭한 김 위에 싱싱한 삼치와 양념장, 밥을 얹어 한입 가득 넣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삼치. 이 맛을 아는 사람들은 찬바람이 불면 해남을 찾는다.
날이 쌀쌀해지면서 삼치 특유의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송지면 산정리 ‘삼원밥집’은 최이선(75)·박순임(73) 부부가 운영하는 삼치 전문점으로, 365일 삼치를 맛볼 수 있는 입소문 난 맛집이다.
최이선 선장은 “삼치를 전국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던 중 주변에서 요청이 많아 식당을 열게 됐으며 3년째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삼원밥집은 삼치회, 삼치전, 삼치탕 등 다양한 삼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삼치 전문점이다.
이곳 식당에서는 낚시로 잡은 신선한 삼치만 사용하며, 그 신선함과 맛은 그물로 잡은 여타 삼치와 비교할 수 없다.
최이선 선장은 25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낚시 선장으로 오랫동안 삼치, 우럭, 돔 등을 직접 잡아 왔다. 지금은 추자도에서 낚시로 잡은 삼치를 조달해 사용한다.
추자도 삼치는 회로 먹기에 아주 적당한데, 비린내가 없고 기름이 적어 회로 먹기 일품이다. 해남에서 맛볼 수 있는 삼치회의 신선함은 타지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이다.
최이선 선장은 삼치를 직접 손질해 삼치 전용 냉동고에서 영하 50도 온도로 냉동해 신선도를 자랑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얼어있는 삼치를 먹기 좋게 썰어 다양한 곁들임 반찬과 함께 손님상에 내놓는다.
삼치회는 이 집의 비법 양념장과 뜨거운 밥 한술, 묵은 김치를 곱창김에 얹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삼치정식에는 삼치회, 생선구이, 삼치전, 삼치탕을 포함한 다양한 요리가 나온다.
삼치는 손질 후 급냉동해 사계절 내내 공급되며,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손질해 포장, 택배 발송도 가능하다.
삼원밥집의 메뉴로는 삼치회, 삼치정식, 생선구이정식, 조기탕, 우럭탕, 백반 등이 있다.
반찬은 나물 종류, 김치 등 푸짐하다. 시금치, 도라지, 냉이, 게장, 달래무침, 꼬막무침, 미역초무침, 파김치, 배추김치, 고추절임, 물김치 등 직접 무친 맛있는 계절반찬이 한가득 상을 채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그 맛에 반해 단골로 돌아온다. 한 번 오면 계속 찾게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그 이유는 바로 삼치의 신선함과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 때문이다. 또 삼치회는 부드러워 어르신들도 즐겨 먹을 수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가격은 삼치회 대는 6만원, 중은 5만원이며, 삼치 정식은 2인 5만원, 생선구이 정식은 2인 34,000원, 백반은 12,000원이다.
매주 ‘맛의 수도 해남, 이 맛에 해남 산다’ 이용의 날
2월 셋째 주는 제철 삼치를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이용하는 날이다. ‘삼원밥집’ 송지면 산정길 67 (533-2030), ’이학식당’ 해남읍 북부순환로 83 (532-0203), ‘여로’ 해남읍 수성4길 19-1 (536-3031), ‘영일만’ 해남읍 읍내길 39 (536-9588), ‘은혜식당’ 해남읍 남부순환로 18-2 (532-8877) 등이 있다.
식당자료 제공 : 해남군 관광실 위생팀
※식당 명단은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haenam.go.kr/index.9is?contentUid=ff80808195404eac0195465b163d24b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