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시군서도 입소문 난 맛집
계곡면 성진리 ‘가학산흑염소’

계곡면 성진리 ‘가학산흑염소 전문점’은 연탄불에 오랜 시간 은근히 끓여낸 흑염소탕이 대표 메뉴로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계곡면 성진리 ‘가학산흑염소 전문점’은 연탄불에 오랜 시간 은근히 끓여낸 흑염소탕이 대표 메뉴로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기력이 떨어지면 생각나는 보양식 흑염소탕. 온가족이 함께 먹기 좋은 흑염소 전문점이 있다. 
계곡면 성진리 ‘가학산흑염소 전문점’은 정정식(61)·이태숙(57)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 문을 열어 올해로 9년째 보양식으로 식객들을 부르고 있는 가학산흑염소 전문점은 인근 시군에도 입소문 난 맛집이다. 
염소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데다 맛이 좋아 남녀노소 즐겨 먹을 수 있다.  
남편 정정식씨는 청년 시절부터 가학산에서 흑염소만을 키워온 이 방면의 베테랑이다. 직접 키운 흑염소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도 맛있는 부위로 다른 집보다 푸짐하게 주려고 한다. 
이 집의 비법은 꼭 암컷 흑염소 고기만 사용한다는 점인데, 누린내가 적고 맛이 더욱 좋기 때문이다. 
가학산흑염소 전문점에서는 일년내 꺼지지 않는 연탄불에 육수를 끓인다. 연탄불에 두 솥을 올려 고기와 뼈를 따로 삶는다. 오랜 시간 공들여 은근히 끓여낸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이 집에서는 1년이면 연탄 3,000장이 고기를 삶고 육수를 끓이는 데 들어간다. 다른 식당보다 2~3배의 시간과 공이 들지만 연탄불을 고집하는 이유는 은근한 불에 삶아야 고기도 부드럽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이태숙 사장은 “명절을 제외하고 일년내 불을 꺼트리지 않으려고 아침, 점심, 저녁 불을 봐야 하기에 쉬는 날이 없다. 육수가 계속 나가니까 일년 내 불을 안 꺼트리고 은근히 끓여낸다”고 말했다. 
이 집의 주요 메뉴는 흑염소탕이다. 잘 삶아진 고기에 크림처럼 부드러운 국물맛이 일품이다. 
고기에 토란대, 머위대 등의 채소와 부추, 들깻잎, 들깨가루, 팽이버섯 등을 얹어 조리한다. 
국물은 누린내가 나지 않아 원래 염소탕을 즐기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이 식당에서는 먹는단다. 
흑염소 전골은 부추, 깻잎 등과 육수가 함께 나오며,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해먹을 수도 있다. 수육은 부추와 함께 나오며 수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깻잎장아찌, 파래지, 마늘장아찌, 양파, 고추 등이 깔끔하게 나온다. 

 

 

계곡면의 명소로 떠오른 가학산흑염소 전문점은 해남, 강진뿐만 아니라 목포, 신안, 광주 등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단골도 많다. 
가학산흑염소 전문점 운영시간은 점심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은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며, 휴무는 매주 일요일이다.
가격은 흑염소탕 16,000원, 특 22,000원이며 흑염소 전골 중 7만원, 대 8만원, 흑염소 수육 소 5만원, 중 7만원, 대 8만원이다. 수육을 먹고 즐기는 후식 흑염소탕은 8,000원, 추어탕 8,000원이다.             

 

매주 ‘맛의 수도 해남, 이 맛에 해남 산다’ 이용의 날
3월 첫째 주는 새학기 아이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흑염소 음식점을 이용하는 날이다. ‘가학산흑염소 전문점’ 계곡면 해남로 1453 (534-7638), ‘만호가든’ 삼산면 해남화산로 607-4 (537-6540), ‘해송가 염소탕’ 산이면 관광레저로 1745 (536-3333), ‘희성이네 흑염소’ 문내면 명량로 189 (0507-1468-6501) 등이다. 
식당자료 제공 :  해남군 관광실 위생팀
※식당 명단은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haenam.go.kr/index.9is?contentUid=ff80808195404eac01956934424452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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