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이어온 맛
해남읍 해리 ‘유락’
부드러운 식감과 향긋한 맛, 버섯이 주인공이자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음식점을 소개한다.
해남읍 해리 ‘유락’ 식당은 버섯의 다양한 풍미와 한우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남에서 22년째 사랑받고 있는 유락은 원래 전통일식 전문식당으로 그동안 해산물과 회를 주로 다뤘으나, 2년 전 오염수 여파로 회 소비가 줄면서 한우를 중심으로 메뉴를 새롭게 구성했다.
박흥태(54)·장정애(54) 부부는 깐깐한 재료 선정으로 좋은 음식을 드린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매일 완도에서 활어를 가져오며, 수족관 관리도 철저히 한다. 고기는 나주 도축장에서 가져오며 생고기는 그날 예약된 양만 준비한다.
박흥태 대표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손님들이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식당 운영 철학을 밝혔다.
다양한 버섯을 즐길 수 있는 점심특선 메뉴로는 한우버섯불고기와 한우버섯만두전골이 있다.
특히 한우버섯불고기는 부드러운 고기와 다양한 버섯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느타리, 팽이, 표고, 만가닥, 꽃송이, 목이버섯 등 6가지 버섯이 다양하게 들어간다.
불고기는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 맛이 달큰하게 어우러진다. 육수에 양파, 마늘, 생강, 사과, 배, 키위 등을 넣고 끓여 텁텁한 맛을 없애고, 과일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 육수는 하루 동안 숙성시켜 사용해 깊은 맛을 자랑한다.
고기는 한우 암소 등심과 목살만 사용하며, 고기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고 있다.
음식과 함께 반찬이 보통 8가지 나오며 매일 계절에 맞는 나물 3가지를 준비하고, 직접 담근 김치 2종 이상을 내놓고 있다. 한우버섯불고기와 한우버섯만두전골은 각각 1인 13,000원의 가격으로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또 생고기 한우 샤브샤브도 인기가 좋다. 한우 250g과 함께 표고, 느타리, 만가닥, 노루궁댕이, 동충하초 등 총 6가지의 다양한 버섯이 곁들여진다. 육수와 소스가 함께 제공되어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살린다. 샤브샤브에는 칼국수를 넣어 먹고, 마지막 야채죽까지 끓여 먹으면 된다.
한편 유락에서는 손님들의 요청으로 회, 해산물과 함께 곁들인 코스요리도 운영하고 있다.
A코스에는 생고기 또는 활어회, 한우모듬구이, 한우샤브를 즐길 수 있다. A코스 메뉴는 회와 고기가 동시에 나와 생일 대접을 받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칠순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B코스는 활어회 코스로 자연산 활어를 시가로 판매한다.
메뉴 가격은 한우버섯불고기와 한우버섯만두전골은 1인분 13,000원, 한우 샤브샤브 1인분 25,000원, A코스 2인 10만원, B코스 2인 10만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이며, 휴무일은 일요일이다.
유락은 관공서, 가족 단위 등 손님 접대 등의 자리로 많이 찾고 있으며, 예약율이 60~70%에 달한다.
매주 ‘맛의 수도 해남, 이 맛에 해남 산다’ 이용의 날
3월 셋째 주는 버섯요리 전문점을 이용하는 날이다. ‘유락’ 해남읍 남부순환로25 (534-1449), ‘팔도강산’ 삼산면 대흥사길88-30 (533-6007), ‘호남식당’ 삼산면 대흥사길143 (534-5400) , ‘참일능이버섯백숙’ 해남읍 교육청길61 (536-6664), ‘샤브마니아 해남점’ 해남읍 북부순환로141-1 (958-9998), ‘여기가 좋겠네’ 북평면 달량진길67 (880-8585), ‘전주식당’ 삼산면 대흥사길170 (532-7696), ‘아지매식당’ 해남읍 읍내길32 (536-2885), ‘밥정’ 해남읍 읍내리50 (0507-1391-5550) 등이다.
식당자료 제공 : 해남군 관광실 위생팀
※식당 명단은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haenam.go.kr/index.9is?contentUid=ff80808195a6a5870195b24d00677dd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