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그라운드골프협회
13명 단체로 걷기 시작
해남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고용석)는 이번 해남군보건소 ‘따로 또 같이! 건강해남’ 챌린지에 13명이 단체로 참여, 매일 8,000보 걷기에 도전했다.
이 단체의 청렴 메시지는 ‘믿음88’로, 서로를 믿으며 팔팔하게 걷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단체 챌린지에 빠진 회원들은 아쉽다며, 다음엔 꼭 함께 하고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그라운드골프협회는 우슬체육공원 제3축구장에서 매주 월~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연습을 한다.
그라운드골프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동료들과 웃으며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많은 장비가 필요 없이 클럽 1개로 운동을 하니 부담도 적다. 보통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7,000보를 걷기 때문에, 하루 걷기 목표량은 이른 아침에 모두 채워진다.
백정님(75) 회원은 “걸을 때 목표가 있으니 즐겁다. 3년 전부터 그라운드골프를 시작했는데, 보건소 챌린지를 함께 참여하니 더 열심히 걸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해남군그라운드골프협회는 회원들간의 화합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회원들간 화합과 친목이 좋기에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없이 온전히 경기에만 열중해 그동안 전남 최강 팀으로 성장했다. 운동을 하며 보건소 걷기 챌린지에 참여해 회원 간 활력으로 재밌게 걷는다.
이 팀의 대표인 강용학(78) 회원은 그라운드골프협회의 ‘건강전도사’로 이름나 있다.
그동안 대장암 2번, 위암, 간암, 피부암 등 7번의 암투병을 하면서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아왔기 때문이다.
회원들과 지인들이 그에게 건강 비결을 물으면 언제나 ‘걷기’를 추천한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걷는다는 그는 이번 단체 걷기에서도 팀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해남 그라운드골프협회는 13명이 단체 목표를 달성하면, 해남사랑상품권 5만원을 받는다.
벌써 이 상품의 사용처도 정해뒀는데, 사무실에서 나눠 먹을 뻥튀기 간식을 구입할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해 함께 도란도란 둘러앉아 뻥튀기를 먹으며, 그간 걸으며 쌓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가겠다는 것이다.
강용학 대표는 “걷기로 건강 효과를 보면서 주변에 언제나 걷기 운동을 추천한다. 이번 단체 걷기가 끝날 때까지 회원들을 격려, 응원하며 함께 재밌게 걷겠다”고 전했다.
한편 ‘걷기 성지 해남’을 표방하는 해남군은 3월부터 함께 걷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따로 또 같이, 건강해남’ 단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해남우리신문은 신문에 참여 단체를 소개한다.
이번 단체 걷기 참여팀은 87개 팀 766명이 참여한다. 구성원 5~10명 58팀, 11~20명 21팀, 21~30명 5팀, 31명 이상 3팀이며, 총 걷기 기간은 3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5주간 지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