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 반값, 1만원
추석에도 정상 운영

삼산면 구림리에 위치한 ‘두륜산 생태힐링파크’에서는 해남에서 가장 신나는 액티비티인 카트 체험과 사계절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산면 구림리에 위치한 ‘두륜산 생태힐링파크’에서는 해남에서 가장 신나는 액티비티인 카트 체험과 사계절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산면 구림리에 위치한 ‘두륜산 생태힐링파크’는 온 가족이 즐길 체험형 파크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달려볼 수 있는 카트 체험과 계절과 상관없이 신나는 썰매를 탈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이 마련돼 있어 새로운 재미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추석 연휴에 놀거리가 고민이 된다면, 이곳은 색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해남을 찾은 여행객은 물론, 가까운 목포·완도·강진 주민까지 주말마다 삼삼오오 찾아와 특별한 체험을 즐기고 있다. 
카트장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은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2인승 카트에 탑승한 부모는 “아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체험이 많지 않은데, 여기선 가족이 다 함께 즐기니 좋다”며 기대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카트 체험장은 총 길이 356m 규모로, 5바퀴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은 1인승 15대, 2인승 5대로 총 20대가 준비돼 있다. 시속 20km로 안전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아이와 함께 온 가족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직접 운전은 키 150cm 이상부터 가능하고, 2인승은 36개월 이상 아이라면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성인이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조건이 있어 안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관계자는 “카트 운전이 처음인 초보자도 간단한 안전 교육만 받으면 바로 체험할 수 있다”며 “단체 체험학습으로도 인기가 많아 학교, 동호회, 관광객 등 다양한 그룹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인기 시설은 사계절 썰매장이다. 총 길이 70m, 10개 레인으로 구성된 이곳은 아이부터 성인까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다만 안전을 위해 만 7세 이상만 탑승 가능하며 보호자 동승은 허용되지 않는다.
둥근 튜브에 몸을 싣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순간,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한 번 타면 멈출 수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놀이 시설이다. 매시 정각부터 45분간 이용할 수 있고, 15분 휴장 시간이 운영된다. 
‘두륜산 생태힐링파크’는 매주 월요일에 휴장하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하고자 명절 당일에도 쉼 없이 정상 운영된다. 
카트 체험 요금은 1인승 2만원, 2인승 2만5,000원이다. 해남군민이라면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주민등록상 주소만 확인하면 50% 할인 혜택이 적용돼, 1인승은 단돈 1만원으로 체험 가능하다. 지역민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길 바라는 운영 취지가 담겨 있다. 또 사계절 썰매장 요금은 성인 및 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한편 산악지형을 그대로 살려 경사도를 활용한 카트와 썰매장은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개장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고, 주말마다 많은 가족이 찾으며 해남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 삼산면 대흥사길88-42 / 0507-1395-8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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