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나물, 취향껏
해남8미 재료 본연

해남8미에 포함된 대흥사 보리쌈밥은 가족과 함께 한번 즐길 수 있는 건강밥상이다.
해남8미에 포함된 대흥사 보리쌈밥은 가족과 함께 한번 즐길 수 있는 건강밥상이다.

 

 해남8미에 포함된 대흥사 보리쌈밥은 산사와 어울리는 나물, 보리밥, 제육볶음, 채소 쌈이 한 상에 오르는 건강 밥상이다. 
대흥사에 위치한 식당 대부분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며, ‘보리쌈밥’을 취급하고 있다. 
보리쌈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많다. 나물은 나물대로, 밥은 밥대로 손님이 원하는 것을 골라 비비게 하는 ‘보리쌈밥’이 탄생한 것이다. 보리쌈밥의 상은 풍성한데 상에는 15가지 이상 반찬이 오른다. 
한오백년 강미연(68) 사장은 나물과 밥을 따로 내놓는 지금의 ‘보리쌈밥’을 대흥사에서 가장 처음 시도했다. 원래는 산채비빔밥으로 한 그릇에 담아내다가, ‘싫어하는 나물이 있다’는 손님들 의견을 듣고 음식을 담는 방식으로 확 바꾸게 된 것이다. 
강미연 사장은 “광주 보리밥집에 줄이 선 걸 보고 힌트를 얻었다. 좋아하는 나물만 골라 비벼 먹도록 비빔밥 나물을 따로 내놓는 게 대흥사에서는 우리가 처음이었고 반응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보리쌈밥’은 밑반찬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나물은 자연의 향을 살려 살살 무쳐내고, 진한 된장으로 끓여낸 국에도 정성이 느껴진다.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한 상 차려진 맛의 향연에 누구나 단골이 된다. 
특히 착한 가격에 맛있는 자연 힐링 밥상을 원하는 지역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입맛에 따라 나물들을 골라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취향 따라 반찬을 조합해 먹으니, 쌈밥이면서 비빔밥인 여러 개성의 음식이 된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정갈한 맛도 훌륭하고, 건강식이다. 보리쌈밥 가격은 보통 1만2,000원~1만3,000원대이며, 가게마다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 
‘대흥사 보리쌈밥’은 해남8미로도 선정됐으며 대표 업소로는 ‘한오백년’ 삼산면 대흥사길158 (534-5633), ‘청보리밭’ 삼산면 대흥사길22 (535-7528), ‘물레방아’ 삼산면 대흥사길158-3 (534-3708), ‘보리향기’ 삼산면 대흥사길158-1 (534-3376), ‘기송정’ 삼산면 대흥사길166 (534-5690), ‘대정식당’ 삼산면 대흥사길98 (534-5422), ‘태웅식당’ 삼산면 대흥사길174 (533-584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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