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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해리 허해숙(67)씨가 고법에 이어 판소리 부분에서도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허씨는 지난달 3월31일 논산아트센터 강당에서 펼쳐진 ‘제16회 황산벌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판소리 부분 일반부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 수상했다.평범한 주부 생활을 하던 허씨는 50살이 넘어 국악을 시작했다. 전남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보유자인 추정남 선생에게 고법을 배웠고,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해남예술제 판소리 고법 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완도 출신 황연수 선생에게 처음 판소리를 접한 후 해남문화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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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4.04.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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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출신인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지난 3월28일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 회장은 광주와 미래 세대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군 공항 이전을 조기에 매듭짓고 그 부지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상원 회장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사분규와 파업을 줄일 수 있도록 노동단체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영농형 태양광 보급 등을 통해 전남 농가를 살리고,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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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4.04.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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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출신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가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대표로 발탁됐다.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를 지난 3월22일 단행했다.박서홍 신임 농업경제 대표는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향후 영농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농업경제부문을 전담하게 된다.신임 박서홍 대표는 계곡면 무이리 출신으로 목포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목포중앙지점장, 전남영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에는 해남군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 전남지역본부장,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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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4.04.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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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면 송촌 출신 박정애 교장이 지난 3월1일자로 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박정애 신임 교육장은 해남군청 전 서기관이었던 박주신 과장의 동생으로 산이초와 산이중, 목포여고, 광주교대를 졸업했다.이후 나주초 교감과 신안 임자초 교장에 이어 나주 왕곡초 교장을 거쳐 해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전라남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을 거쳤다.신임 박정애 교육장은 지난 3월4일 부임식에서 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꿈을, 교직원에게는 믿음을, 학부모와 지역민에게는 미래를 선물하는 탄탄한 함평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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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4.03.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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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제39대 신임청장에 해남 출신 임기근 청장이 취임했다. 지난 연말 취임한 임기근 청장은 산이면 덕호리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의 전근으로 광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신임 임기근 청장은 취임사에서 “75년간의 성과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달행정을 한층 더 성장시키겠다”며 중소기업의 벗이 되고,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송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직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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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4.0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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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광주문인협회는 올해 영호남문학상 수상자로 서정복 시인을 선정, 지난 11월15일 문학상을 수여했다.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주최측은 심사평을 통해 서정복 시인은 늦은 나이에 시의 길로 들어섰지만 젊은 문인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작품할동에 매진하고 있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오랜 인생의 경륜을 바탕으로 한 시간에 대한 시적 시각을 삶을 관조하는 문학적 태도를 높이 평가해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서정복 시인은 70이 넘은 2013년에 시를 공부했다. 그리고 2015년 문학춘추를 통해 시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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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12.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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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행사장을 누비는 아빠와 딸이 있다. 커다란 카메라와 휴대폰, 짐벌 등으로 영상을 실시간 송출하고 기록하는 어영문(59) 감독과 딸 어주희(33)씨다.부녀가 전라도 방방곡곡 행사장을 누비게 된 것은 2년 전부터다. 공무원으로 25년 근무했던 어영문 감독은 2018년도에 공직에서 은퇴한 후 영상에 빠져들었고 현재 유튜브 채널 ‘JBC TV’를 운영하고 있다. 공연 축제 라이브 실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채널이다. 공직시절부터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던 어 감독은 2015년도 화산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시절, 명절에 고향에 못 오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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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3.12.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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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출신 정주희 명창이 오는 9월24일 오후 1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갖는다. 공연 제목은 만날 인연은 반드시 만난다는 작연필봉(作緣必逢)이다. 김세종은 조선 8대 명창의 한 사람이자 19세기에 활동했던 이로 출중한 소리와 지식이 높은 소리꾼으로 알려져 있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보성소리와 동편제의 장점을 고루 수용하고 정제된 선율과 문학적 우수성으로 예술적 깊이를 갖는 판소리로 꼽힌다. 특히 이날 공연하는 동편제 김세종제 춘향가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성우향-안애란-정주희로 이어져 오는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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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9.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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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소방공무원으로 30년 간 근무한 김정훈 소방관이 8월 명예퇴직을 하고, 9월1일자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김 소방관은 1994년 소방소에 입문하면서 꾸준히 학업을 병행, ‘헌법상 국민의 안전권 구현에 관한 연구-재난 및 안전관리 법제를 중심으로’ 논문으로 전남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간 동신대학교 소방행정학과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학문과 실무를 겸비한 소방관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다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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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3.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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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해남까지 두 다리로 달려온 울트라 마라토너 안남연(61) 향우가 지난 8월29일 낮12시 송지면사무소에 도착했다. 500km 넘는 거리를 쉬지도 먹지도, 제대로 자지도 못한 채 하루 100km 이상을 달려 96시간만에 고향에 도착한 것이다. 안씨는 35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퇴직하면서 이를 기념하고자 500km 울트라 마라톤을 기획했다. 안남연씨는 “회사에서 5일 동안 휴가를 받고 또 마라톤화 등의 후원을 받아 평소 하고 싶었던 울산에서 해남까지 마라톤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8월25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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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3.09.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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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약한 여자’를 불렀던 마산면 출신 가수 민수연씨가 ‘사랑꽃춤’ 신곡음반 발매기념 가요콘서트를 8월25일 저녁 7시30분 목포 남악복합주민센터 1층에서 연다.목포에서 생활하는 민수연씨는 2009년 1집 타이틀곡 ‘사랑의 낙서’에 이어 2014년 2집 타이틀곡 ‘정에 약한 여자’를 낸 후 이번에 제3집 타이틀곡 ‘사랑꽃춤’으로 관객 앞에 선다.비록 목포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고향 해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수연씨는 해남군장애인복지관에서 13년째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또 해남의 굵직한 무대엔 빠짐없이 초청되고 있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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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8.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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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후 신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해남사무소 소장이 부임했다.1971년생인 최 신임소장은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 서강고등학교와 순천대 농학과를 졸업했다.1997년 9급 공채로 임용돼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 사천사무소와 강진‧완도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전북 진안‧장수, 충남 당진사무소 등에서 근무했다. 이어 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와 본원 농업정보과에 근무하다 지난 8월14일자로 해남사무소 소장으로 부임해 왔다. 조영삼 해남사무소 소장은 진도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향우
김유성 기자
2023.08.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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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부회장 및 광주남구청장을 지냈던 정두채 선생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향으로 낙향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던 그는 옥천면 마고 출신으로 기아자동차 부회장 및 남구청장을 지냈다. 이후 고향 옥천면으로 낙향해 2번에 걸친 해남군수 선거에 출마했지만 유권자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경제전문가로 통했던 그는 2004년과 2007년 두 번에 걸친 해남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했는데 당시로써는 선진적인 경제살리기를 정책으로 제시했었다.당시 그는 해남경제살리기는 한 두개의 대규모 사업유치나 한분야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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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8.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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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용기능장협회 전남지회 설립과 함께 초대회장 취임식이 남악 챠맹팩토리에서 열렸다.초대회장으로 화원면 억수리 출신 주행희(61) 킴스헤어클럽 원장이 취임했다.주행희 초대회장은 2004년 미용기능장에 합격해 목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요양원 후원과 이·미용 재능기부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주행희 초대회장은 “한분 한분 훌륭하신 회원들이 많은데 저를 초대회장으로 뽑아 주신 것에 감사하고 미용기능장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용기능장은 미용에 관련된 자격증 중에 최고 등급에 속한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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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3.05.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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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월항쟁 이사장에 김남국씨가 선임됐다.김남국 신임 이사장은 한국기독교장로회 해남군청년연합회 총무와 부회장을 역임했고 한국기독교 장로회 전국 부회장을 지냈다. 해남읍에서 대흥학원을 운영했던 그는 87년 국민운동 해남본부 창립에 함께했고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호헌철폐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한 6월항쟁은 국민운동 본부를 중심으로 전개됐는데 해남에서 화염병까지 등장, 해남읍내 상가 유리창이 많이 파손됐을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다고 회고했다. 김남국 이사장은 1989년 해남군민주운동협의회. 1990년 해남군학원연합회, 해남군청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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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3.05.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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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오월항쟁 관련 모습은 故천임식이가 남긴 사진이 유일하다. 그가 촬영한 사진으로 인해 해남의 오월항쟁 기록은 고스란히 남게 됐고 5·18해남민중항쟁사료편찬위원회(위원장 김종분)가 발간한「땅끝 해남에서 타오른 오월항쟁」에도 실리게 되면서 해남의 중요 역사자료가 됐다.그가 남긴 24장의 사진에는 해남오월항쟁이 분출됐던 1980년 5월21일과 22일, 해남군청 앞에서 벌어진 시위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광주시위대에 의한 해남경찰서 무기탈환 모습과 구)교육청 앞에서 이뤄진 해남읍교회 여신도들의 김밥나눔, 대형버스를 타고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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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5.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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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로 인한 각종 재난으로 우리사회의 재난 안전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됐다. 재난 안전 관련 전문가인 해남출신 송창영 교수의 보폭도 한층 넓혀지고 있다.건축 및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인 광주대학교 건축학부 송창영 교수가 행정안전부 중앙안전교육점검단 단장으로 위촉됐다.중앙안전교육점검단은 국민안전교육진흥기본법에 따라 교육부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교육실태, 기관장의 안전에 대한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송창영 교수는 현재도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등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주요 재난안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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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5.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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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해남군향우회 윤찬식 사무총장의 가슴 한편엔 항상 고향 해남이 있다. 고향 해남의 일이라면 항상 발 벗고 뛰는 그는 광주 향우들 내에서도 고향사랑맨으로 통한다. 고향사랑 기부제에서도 그의 고향사랑은 빛을 발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도입과 동시에 그는 재광향우 100여명에게 참여를 독려했고 또 늘 고향사랑기부제를 입에 달고 다닐 만큼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으로 재광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0여년이 넘도록 재광해남군향우회에 몸을 담고 있는 그는 사무총장으로 인준되자 해남출신 광주향우들의 인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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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3.05.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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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라는 주제의 축제엔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2017년 개통 이후 달마고도를 가장 많이 완주한 이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완도읍 임해리(51)씨이다.임씨는 2019년 우연히 달마고도 스탬프투어를 하는 등산객을 보게 됐고, 2020년 처음 둘레길을 완주했을 때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5시간30분 걸려 첫 완주를 했고, 두 달 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인증 메달과 완주인증서를 받았다. 이후 임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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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3.04.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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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아버지는 머슴이었다. 아버지는 “공부는 비쩍 마르고 힘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우리처럼 힘좋은 사람들은 일을 해야 마땅하다”며 아들을 중학교에 입학시키지 않았다. 책가방 대신 소년의 어깨엔 지게가 대신했다. 공부가 너무 하고 싶었던 소년은 후배에게 건네 들은 목포유달원이라는 고아원을 무작정 찾아갔다. 버스비가 없었기에 버스 운전수한떼 심한 욕을 얻어먹으면서까지 찾아간 고아원이었지만 가족이 있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고하도에 있는 시설도 찾아갔지만 마찬가지였다. 고아원에 들어가서라도 공부만은 해야겠다는 소
향우
박영자 기자
2023.03.13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