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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저수지 치수관리가 중요하게 대두됐다. 현산면 구시저수지는 수위가 높아지자 아랫마을 사람들의 대피문제가 고려됐고 북평 동해저수지는 실제 아랫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화산 연화저수지로 인해 화산면소재지 앞까지 도로가 잠기는 등 이번 호우는 저수지 치수관리의 중요성을 과제로 남겼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는 물을 이용하는 이수(利水) 기능에만 치중돼 있고 치수(治水) 기능은 거의 없어 홍수재해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문크기 자체가 저수량 80% 정도를 유지하도록 작게 설계돼 있어 이번과 같은 집중
농업
박영자 기자
2021.07.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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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해남의 벼논 5,275ha가 침수됐다. 해남의 쌀경지 면적은 1만8,467ha로 이중 30% 가까운 면적이 침수된 것이다. 농민들은 이런 폭우는 처음이다고 입을 모았다. 논을 포함해 농작물 5,335ha가 이번 폭우로 침수됐다. 이중 밭작물 12.3ha, 시설작물이 27.8ha이다. 논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고천암을 끼고 있는 황산면으로 1,100ha, 화산면이 950ha, 북일면 561.6ha, 산이면 446.4ha, 송지면 401ha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인한 상습침수피해를 입는 화산관동배수관문과 북일
농업
박영자 기자
2021.07.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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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남에서는 2농가 0.6ha 면적에서 36톤의 바나나가 수확된다. 7월 수확을 시작하는 북평면 신용균(75)씨의 바나나 농장은 지난해 해남미소와 백화점 등에 바나나를 납품한 바 있다. 올해는 옥천면 소재 바나나 농장에서도 9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국내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충분히 숙성한 뒤 따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고온이나 농약으로 살균처리하는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 육성을 적극 추진, 농업기술센터 내 ICT첨단
농업
박영자 기자
2021.07.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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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북평 바다에 출몰한 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에 한창이다. 해남군의 괭생이모자반 피해는 2015년부터 본격화됐는데 당시 800t 중 760t을 수거했고 2년 뒤인 2017년에는 1,676톤, 2018년에도 1000t가량이 수거됐다. 2019년부터는 400t 가량으로 양이 줄었지만 최근 송지·북평에 이어 황산과 문내지역에 괭생이모자반이 출현하면서 또다시 긴장 상태에 있다. 올해는 1월부터 괭생이모자반이 출현하기 시작해 북평면이 올해 초에 70t을 수거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송지면이 대대적인 수거 작업을 시작했다. 송지어촌계는 선
농업
김유성 기자
2021.07.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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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가는 길에 보랏빛 코끼리마늘꽃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600평 규모의 코끼리마늘밭은 ‘땅끝해남 청정마늘 융·복합사업단’이 마련한 포토존으로, 해남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고자 코끼리마늘을 금강마을 인근 도로변 경관 작물로 재배한 것이다. 일반 마늘보다 5~10배 이상 큰 코끼리마늘은 아린 맛이 적으며 향이 순한 것이 특징이다. 코끼리마늘꽃은 한 달 이상 꽃을 피우며 7월까지 보랏빛 물결을 선사할 전망이다.
농업
조아름 기자
2021.06.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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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보면 반한다는 웰빙 간식 ‘초당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 100g당 96kcal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3~4분 또는 찜기에 7~8분 정도 익혀 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6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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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1.06.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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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4est수목원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목원 입구마을인 황산마을과 수목원이 위치한 봉동마을이 수국마을 조성에 나선다. 먼저 황산마을(이장 김재봉)은 으뜸마을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마을 진입로에 수국을 식재한다. 김재봉 이장은 농번기가 끝나는 대로 올해는 100개 정도의 수국을 마을 진입로에 식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목원이 위치한 봉동마을도 수국마을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봉동마을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마을진입로에 수국을 식재했고 일부 가정집에서도 마당과 텃밭 등에 수국을 심었다. 이종현
농업
박영자 기자
2021.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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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신안지역의 소금 생산량 급감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으로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자 절임배추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천일염 가격 폭락으로 올해 소금 생산량이 줄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더 이상 천일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없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소금 사재기 현상까지 겹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9년 신안군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2019년 20㎏들이 한 포대에 2,000원대, 지난해 5,000원대였던 천일염 값이 최근 1만7,000∼2만2,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해남 최대 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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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1.06.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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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교동리(이장 정은일)는 요즘 산책로 꽃길을 조성하면서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교동마을 주민들은 올해 ‘청정전남&해남으뜸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산책로 꽃길을 가꾸며 결속력을 다졌다. 지난 3일 교동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삽과 호미를 들고 마을회관으로 모였다. 마을주민 40여명은 마을 안길 산책로에 철쭉, 백일홍이 반기는 꽃길을 조성했다. 주민들 힘으로 꽃길이 조성되자 호응도 좋았다. 주민들은 앞으로 꽃길에 난 잡초도 정성껏 관리하자며 의기투합했다. 또 꽃씨를 손수 가져와 마을길에 심기도 했다. 주민들은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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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2021.05.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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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내면 동리마을이 꽃단장을 시작했다. 목표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동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62가구 101명이 거주하는 동리마을은 최근 마을공동체사업 및 새뜰사업에 선정되면서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주민들이 모여 수레국, 팬지, 펜타스 등 34종에 달하는 다양한 꽃을 식재했다. 지난해 마을공동체사업 씨앗 단계부터 이어온 사업으로 올해에는 마을 주민의 하우스에서 직접 모종한 꽃을 식재했다. 이날 식재한 꽃은 2,600주, 지저분한 공터가 주민들의 울력으로 화단이 됐다. 마을에 활기가 돌면서 올해 초엔 농촌 생활여건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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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2021.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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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연자마을(이장 윤재표) 주민들이 저수지 둑에서 하나가 됐다. 지난 27일 주민들은 연자마을을 전남으뜸마을로 만들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연자 저수지 둑에 해바라기 6만본을 식재했다. 전남으뜸마을 만들기는 전남도가 청정전남 실현과 마을공동체 재생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연자마을은 지난 3월부터 어여쁜 마을 만들기 계획부터 해바라기씨 파종, 묘종 준비, 마을 대청소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자 저수지 둑길 약 4km에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이날 해바라기 식재를 위해 연자마을 남자주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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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기자
2021.05.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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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면 동해리 만희농장이 전국1호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인증받았다. 만희농장은 2008년 한우 2마리로 시작해 현재 147마리까지 사육규모를 늘리며, 고품질의 한우를 서울 소재 백화점에 납품해 연매출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7년 깨끗한 축산농장, 무항생제축산물·유가축산물 인증, 2018년 HACCP 인증,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에서 단계를 높여 동물복지축산농장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만희농장은 철저한 기록관리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고품질 한우를 사육하는 한편 축사에서 나오는 퇴비를 발효시켜
농업
김유성 기자
2021.04.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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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암 들녘에서 지난 7일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첫 모내기 논에선 8월에 2기작 조생종 벼를 심는다. 해남에서 벼 2기작 재배가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모내기는 전년보다 한달가량 빠른 시기로, 노지 모내기는 전남에서 처음이다. 모내기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옥벼로, 모내기 이후 110일 정도 짧은 생육기간을 거쳐 7월 말에 첫 수확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수확 후 8월초에 바로 2기작 조생종 벼를 심어 10월말에 수확하는 2기작 재배 실증도 실시한다. 해남군은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를 피하고, 햅쌀 틈새시장
농업
김유성 기자
2021.04.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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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면 읍호리는 요즘 꽃길을 조성하고 마을 분위기가 밝아졌다. 읍호리 청년회(회장 이형주)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첫 사업으로 조성한 꽃길 덕분이다. 읍호리에서는 귀농한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3년 전부터 청년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왔다. 대부분 읍호리에서 나고 자라 객지생활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온 이들이다. 올해는 마을주민과 찾아오는 이들에게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자 꽃길을 조성하게 됐다. 청년회원들은 지난 3월 중순 아이디어를 모아 공중화분을 기획하게 됐다. 마을 입구 옹벽에 구멍을 뚫어 철심을 고정했고 다
농업
조아름 기자
2021.04.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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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 중심이 아닌 중소농에 초점을 맞춘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민간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장소는 구 황산고. 6,000평 규모에 들어설 일명 혁신파크의 지향점은 중소농을 중심에 둔 ‘가치농업’과 ‘같이농업’이다. 공유경제와 공유가치를 통해 중소농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철저히 해남형 중·소농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획된 이곳은 공유개념을 통해 중·소농의 성공을 돕는데 있다. 이에 박상일 추진위원장은 중·소농과 대농의 방향은 같지만 가는 길은 분명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중·소농이 대농과 같은 도로를 타면 경쟁력이 없다.
농업
김유성 기자
2021.03.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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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이 북평, 송지에 이어 문내면에도 출몰하고 있다. 최근 신안군에 1월부터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대거 유입되면서 해남 어민들도 양식장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신안군을 덮친 괭생이모자반은 중국 연안으로부터 탈락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북상해 유입된 것으로 현재 유입량은 1월초 1,000t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피해량은 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달 19일 기준 3,000t을 수거했다. 해남군이 2015년부터 5년간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이 4,276t인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피해규모다. 신안군은
농업
김유성 기자
2021.03.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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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동네 어르신들에게 영양죽을 배달하는 황산 연호마을, 벌써 1년째이다. 지난 23일 황산면 연호리 맥주공장에서 죽을 쑤고 있는 연호부녀회원들을 만났다. 코로나 이전 시작한 죽 배달이 1년째 이어지면서 죽은 마을 주민들을 잇는 상징적인 끈이 됐다. 죽이 어르신들을 세상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됐고 그리운 얼굴을보는 날이었다. 연호부녀회는 죽을 쑤는데 보통 정성을 쏟는 게 아니다. 죽을 끓이는데 멸치, 대파, 다시마 등 갖은 재료로 육수를 낸다. 어르신들의 치아 사정을 고려해 재료를 잘게 다지고 큰 솥에 넣고 정성으로 젓는다. 적당히
농업
조아름 기자
2021.03.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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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섭취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금쇄원 새봄 새싹보리’가 출시됐다. 농업회사법인 ㈜스마트아그로 박인석 대표가 특허출원을 받은 이 제품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새싹보리로 무농약 국내산 100%로 길러내고 있다. 박 대표는 현산면 만안리에 위치 한 새싹보리 연중생산 하우스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연중 기능성 새싹보리를 재배한다. 그는 일반 흙이 아닌 폐화석 칼슘제에 흑겉보리를 파종해 칼슘 수치를 높였으며, LED 조명을 이용해 식물생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수용성 칼슘제인 카믹스와 풀빅산 등을 사용해 무농약
농업
조아름 기자
2021.02.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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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전라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604명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순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는 최근 5년간 계속 증가 추세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전남도내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전남도내 1위는 10년간 고흥군에서 차지했고 2010년 이전에는 나주에서 가장 많은 고소득농업인이 나왔다. 해남군 고소득농업인의 품목을 보면 벼 등 식량작물이 291농가로 가장 많고 축산 147, 채소 107, 유통가공 38, 특용작물 11, 기타 10농가 순으로 나타났다. 식량작물과 유통가공분야에서 해남군이 도내 가장 많
농업
박영자 기자
2021.02.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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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한파로 해남 대표 농산물인 배추가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한달 간 영하 8도 이상의 저온이 3~4일간 반복적으로 지속되면서 해남지역의 배추가 동해피해를 입었고 피해면적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해남군은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미 대부분 농가가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한파로 인한 일부 생육지연만 예상했기에 수급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월 들어 3일 이상 한파가 수차례 반복되고 거기에 눈·비까지 겹쳤다. 지난 2일
농업
김유성 기자
2021.02.09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