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륜화, 주금화, 태극선, 홍화, 황화 등 160여 점의 춘란이 활짝 핀 봄을 알린다. 해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춘란, 그리고 특이한 춘란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제10회 해남군 난협회 춘란 대전이 오는 4월12~13일 해남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전시된다. 올해는 어떤 작품이 나오고 또 대상을 받을지도 궁금하다. 춘란 대전에는 해남군 난협회 회원들 뿐 아니라 가정에서 난을 키우는 이들도 참여한다. 특히 춘란대전은 지역민뿐 아니라 가까운 시‧군에서도 난을 보기 위한 행렬이 이어질 만큼 난 애호가들에겐 관심이 높다. 춘란은 봄을 알리는
농촌 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저밀도·분산거주 등으로 마을에 슈퍼마켓 등이 사라지면서 기본적인 식료품 등 생필품도 사기 힘든 지역이 늘고 있다. 이런 농촌의 식품사막화 문제는 단순히 식품 구매의 어려움을 넘어 지역공동체 약화 등 농촌의 소멸 위기를 경고하는 심각한 문제이다.이에 해남군의회는 지난 4월3일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종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남군 농촌 식품사막화 해소를 위한 공공형 생활편의서비스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이번 조례안의 통과로 슈퍼마켓이나 음식점 등 최소한의 생활편의시설조차 없는 지역의
현산면 복지기동대는 지난 4월1일 현산면 증산마을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해 노후로 화재위험이 있는 전선을 교체하고 곰팡이가 핀 벽지와 장판을 교체했다. 또한 고장난 보일러와 수전을 수리하고 폐기물 쓰레기까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정북두 복지기동대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앞으로도 계속 나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읍 중심 상권, 밤 9시가 넘으면 불이 꺼진다. 중고등 학생들이 학원을 마치거나 하교하는 시간대인 9~12시 사이, 자녀를 마중 나온 학부모를 제외하곤 이동하는 사람을 거의 찾기 힘들 정도로 야간 상권이 위축된 상황이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밤 10시 넘어서도 불이 환했던 읍내 거리는 이제 ‘저녁 8시30분’이 영업 종료의 기준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하면, 밤 9시 이후 운영되는 업소는 사실상 손에 꼽힌다.해남읍 주민 김모(34)씨는 “아이를 재우고 나와 간단히 차 한잔 하려 해도 걸어서 갈 데
해남군립합창단 지휘자로 장정훈(38)씨가 신규 위촉됐다.지난 4월1일자로 군립합창단 지휘자로 위촉된 장정훈씨는 광주대학교 음악학부와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목포부설코랄 지휘자, 초등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했고 현재 목포음악협회 회원, 목포시립합창단 베이스 상임단원, 목포 CBS합창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맡고 있다.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는 오는 4월19일 ‘땅끝희망이 플리마켓’을 연다. 주민들이 참여해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로 리사이클링 제품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다. ‘땅끝희망이 플리마켓’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린다.‘땅끝희망이’ 자원순환사업은 2021년 3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투명페트병, 종이팩, 헌옷 등을 깨끗이 분리배출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 포인트는 매월 열리는 플리마켓에서 다양한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플리마켓에서는 투명페트병
간척 50여년 만에 다시 바닷물을 불러들이자는 ‘역간척’ 논의가 시작됐다. 해남군농민회와 해남군의회, 혈도역간척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문내면 ‘혈도(피섬) 역간척 추진을 위한 대책 토론회’가 지난 3월31일 해남군의회 1층 주민소통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200여 명을 비롯해 환경단체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주최 측은 “혈도 간척지를 갯벌로 되살리고, 생태와 역사,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간척지 내 태양광발전단지 추진에 대한 주민들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특화작목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27일 ‘직원 소그룹 실증연구 최초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서는 고추냉이, 고추 연장재배, 케나프, 병풀, 고구마 등 5개 연구팀(34명)이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해 나갈 연구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각 연구팀은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 및 농가와 연계한 실증시험을 통해 작물별 지역 적응성, 재배 기술, 소득 분석 등을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소득작목으로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해남읍 허가네 가족이 ‘따로 또 같이! 건강해남’ 챌린지에 5명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시부모님인 허영욱(68)·박민경(68) 부부와 큰아들 허석(43), 둘째아들 허재(41)‧김주선(40) 부부가 건강을 위한 걷기 도전에 나섰다.이 가족은 ‘행복’이라는 청렴 메시지를 바탕으로, 함께 걷으며 더 행복하자는 의지를 담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개인적으로도 걷기 챌린지에 참여해왔던 이들은 이번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단체로 걷기를 해보자며 도전했다.허영욱·박민경 부부는 하루 약 1만5,000보를 걷는다. 매일 아침 7시30
해남군과 해남문화관광재단이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공연예술제 ‘전통놀이 愛 빠지다’는 해남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행사는 10월 중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리며, 해남풍물패 해원, 해남 강강술래, 우수영 들소리 등 지역의 대표적 전통예술 단체가 대거 참여해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통 놀이와 음악,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은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시, 공연, 강연, 체험행사 등 지역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펼친다.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음악가 겸 방송인 김창완 아티스트의 동시집「방이봉방방」원화를 소개한다.또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이솝우화 인형극 ‘사자와 은혜 갚은 생쥐’ 공연을 15일 개최하며, 19일에는 해남공원에서 열리는 문화장터 ‘해방장’과 연계한 ‘내 손으로 만드는 책도장’ 체험행사를 진행한다.세계 책의 날인 4월23일에는「고요한 읽기」의 저자
제52회 군민의 날 기념으로 오는 4월30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전라·광주 선발대회’가 열린다. 본선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진·선·미가 결정된다.전라‧광주 선발대회 진선미는 오는 8월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지역 대표로 참가한다.특히 올해 대회는 전남‧전북‧광주 대회를 통합하는 첫 행사로 1차 예선에 통과한 참가자들이 합숙기간 자신의 모습을 담은 히스토리 영상, 전통한복 패션쇼, 자기소개 및 드레스쇼, 후보자의 다양한
제52회 군민의 날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이 오는 4월29일 오후 2시부터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현재 읍‧면사무소에서 예심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는 오는 4월18일까지며 각 읍·면사무소, 군청안내실을 직접 방문 신청 또는 해남군 홈페이지 군정 알리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본선보다 더 재밌는 예심은 4월27일 오후 1시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예심을 통과한 15명 내외가 본선에 출전한다. 지난해는 300여명이 몰려 열띤 본선 경쟁을 펼쳤다. 본선 무대 초대가수로는 미스김, 유지나
‘산불 피해지역 돕기-땅끝해남 100개 단체의 마음-’을 결성하기 위해 사회단체 대표들의 긴급모임이 있었던 지난 4월1일 해남군체육회 2층 사무실 앞에 화환이 들어왔다. 발대식도 아닌 긴급모임에 들어온 산림조합의 축하 화환, 너무도 이색적인 화환에 다들 웃음 지으며 산불피해돕기 운동이 더 잘 될 것이란 행운의 화환이란다.
경북 북부지역에 역대급 피해를 남긴 ‘괴물 산불’에 대한 피해현황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피해액이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2022년 3월 발생한 ‘역대 최장 산불’ 울진·삼척 산불 피해액 9085억원을 훌쩍 넘겼고 산불 피해 면적도 4만8,238㏊를 넘어선다. 산불로 30명이 숨졌다.개인에 의한 부주의가 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산불피해로 대한민국이 걱정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불을 피우는 이들이 있다. 해남에서도 경북 산불 와중에 부모 산소를 정리한 후 잔가지를 태우고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들녘에서 농작물 부산물을 태우
조국혁신당이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창당 후 첫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의 조국혁신당 후보 당선은 내년 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 입장에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사례가 됐다. 또 민주당 중앙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후보 결정에 유권자들이 NO할 수 있다는 경고의 예도 됐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의 입지도 축소됐다. 이개호 의원은 영광군수 보궐선거에서도 당을 힘들게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군수선거에 투입되는 보기 드문 예를 만든
집 짓다 10년 늙는다는 말의 무게를, 온몸으로 겪고 있다. 해남생활 4년차, 그동안 두 채의 집을 고쳤다. 한 채는 WAKA라는 한옥스테이였고, 또 다른 한 채는 이제 막 완공을 앞둔, 나 자신에게 주는 집이다. 집을 고친다는 건 단순히 공간을 다듬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일이기도 하다. 나는 왜 여기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매출은 아직 부족하고, 갈 길은 먼데, 왜 계속 이 일을 붙잡고 있는가. 때로는 혼자 남은 것 같은 고립감이 들기도 한다. 이 길 끝에 내가 원하는 삶이 기다리고 있는 걸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오는 5월3~5일 제3회 해남공룡대축제가 열린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공룡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해남공룡대축제는 국내최대 규모 공룡전문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공룡의 세계로 떠나는 신나는 시간여행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이 공룡의 세계를 직접 만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대폭 확대하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는 축제로 구성했다. 특히 박물관 곳곳을 야간 조명이 아름답게 물들인 가운데 5
해남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3주년을 맞아 오는 4월17일 KBS국악관현악단을 초청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BS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하는 편성으로, 국내 최고의 수준높은 국악 무대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악계 대표 소리꾼 박애리, 유태평양과 실력파 밴드 AUX(옥스)가 협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예매 사이트 또는 전화(530-5137, 5139)를 통해 4월15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1인당
청소년 공간이 전무한 북평면에 청소년 문화의 집이 생긴다.북평 청소년 문화의 집은 기존 북평 힐링공원 내의 공연장 대기실 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오는 4월28일 공식 개관한다. 공간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목적실, 댄스실, 노래방 및 음악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돼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북평 청소년 문화의 집은 북평 청소년들이 노래, 춤, 동아리, 컴퓨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재단법인 청소년경제교육재단 해남군지부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노래연습, 컴퓨터 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