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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유행했을 만큼 예전에 그리 흔했던 빈대 때문에 지금 전국이 비상에 걸렸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10개 관계부처가 빈대 합동 대책본부를 꾸리고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선 가운데 해남군보건소도 읍면 합동으로 11월 말까지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학교와 어린이집, 복지관, 숙박업소, 목욕장 등에 예방수칙을 당부하는 등 빈대 출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가난과 비위생의 상징이었던 빈대는 새마을 운동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1970년대 맹독성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잊혀지기 시작했다.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2.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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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해역 김양식장을 잃어버린 송지면 어란마을, 외국인 노동자도 절반 가까이 떠났다. 또 겨울철이면 사람들로 붐비던 편의점과 식당 등 지역 상권도 크게 위축됐다. 본격적인 김 위판이 시작되면서 다른 어촌계는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송지면 어란 어촌계는 어느 때 보다 씁쓸한 겨울을 맞고 있다. 지난 8일, 송지 어란항 수협위판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붐볐다. 올 하반기 중 가장 많은 물김이 위판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경매 진행 호루라기 소리와 경매가를 확인하기 위해 몰린 어민과 주민들, 수협 관계자들 간의 수다가 오갈텐데 지금은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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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른지역언론연대와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는 11월2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성명서에서는 “지역신문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에 대한 미흡한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2024년도 지역신문 지원예산이 올해보다 10억 이상 줄어들 예정이라는 소식에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해도 모자랄 판에 역으로 지역신문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기인한
사회
조아름 기자
2023.11.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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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해역 김양식이 중지되면서 송지면 어란 어민들의 수백억원에 이른 어업 대출금 상환도 제동이 걸렸다. 이로 인해 파산 위기에 처한 어가도 있고 해남군수협도 위기다. 만호해역에서 김양식을 하는 젊은 어부들의 빛은 평균 2억원 정도, 합계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어란 어민들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젊은 어민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장들이다. 타지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김양식에 투자한 것인데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만호해역 법적 분쟁에 휘말린 것이다. 현재 어란어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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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윤선도박물관 제2전시실 폐쇄가 장기화되는 등 박물관 운영 문제가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남군이 고산윤선도박물관 운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윤선도박물관에선 국보 240호인 공재 윤두서 자화상를 비롯해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없다. 지난 8월 이후 종가 측에서 박물관 제2전시실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박물관 유물 소유권을 가진 녹우당 종가에선 박물관 운영이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해남군은 윤선도박물관 내 수장고에 어떤 유물이 있는지 유물 리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1.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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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순국경찰관 합동 추모제 지난 11월10일 해남경찰서 내 충혼비 앞에서 열렸다. 해남재향경우회(회장 최종용)가 마련한 이번 합동 추모제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극심한 혼란기에 나라와 겨레를 위해 좌익 무장 폭도들과 싸우다가 장렬히 산화한 선배 경찰관 26인의 충렬을 높이 기리고자 마련됐다. 추도사에서 최종용 회장은 “26위 선배경찰관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75년 동안 그리움과 슬픔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슴을 드린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선배경찰관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
조아름 기자
2023.11.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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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면과 북일면을 오가는 주민들이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옥천면 남촌마을 백호저수지를 시작으로 용심마을을 지나 용동마을까지 3.4km구간에 양수장, 송수관로 설치가 진행됐다. 이 공사는 농어촌공사가 사업비 10억7300만원을 투입해 백호저수지에 양수장을 설치하고 백호저수지 물을 강정저수지와 용동저수지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 1월에 착공해 아스팔트 타공 공사가 한창 진행됐다. 하지만 옥천면 백호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유는 백호저수지도 농업용수가 부족한 상황인데 강정저수지와 용동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1.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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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 어란어민들이 올해 만호해역 김양식을 결국 포기했다. 이로인해 진도군과 해남군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또 어란어민들은 해남군에 만호해역 김양식장 1,370ha를 내주는 조건으로 진도측에 허가해준 1,370ha 어업권에 대한 반환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20여년 전 만호해역 분쟁 시 전남도는 만호해역 1,370ha를 어란 어민에게 주는 대신 조건부로 진도측에 1,370ha를 신규로 허가해줬다. 그런데 지금에 이르러 진도 어민들이 어란 어민들의 양식장을 반환 할 것을 요구하면서 조건부로 내준 1,370ha는 김양식을 이어가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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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속칭 떳다방으로 인한 불법 영업행위 지도 단속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해제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방문판매업인 속칭 ‘떳다방’을 개설, 미끼 상품 및 무료 강연 등을 제공하고 허위·과대광고를 통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단속반을 구성, 건강식품 및 의료기기를 과장해 광고하는 행위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떳다방 영업을 군에서 허가한 사항이라는 유언비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차단도 나서고 있다. 떳다방 영
사회
조아름 기자
2023.10.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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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이 인상된다. 해남군은 지난 10월10일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린 제16차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택시 요금 인상(안) 및 요금조정에 대해 설명했다. 해남군은 유류비 및 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라 현행 3,500원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기본요금을 19.04% 인상한 4,700원을 제시다. 군은 전라남도 택시 요금 인상 기준(19.75%) 범위 내에서 최대 인상 가능 요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 인상안으로 5,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5,000원으로 인상될 경우 호출요금 1
사회
박영자 기자
2023.10.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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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오일장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홀짝제 주정차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해남읍 고도리 인근 오일장은 장날뿐 아니라 평일에도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교통흐름이 좋지 못한 구간으로 특히 장이 서는 날이면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에 해남군은 불법주정차 개선과 원활한 교차 통행을 위해 지난 6월 홀짝제 주정차 시행을 행정예고 했다. 홀짝제는 홀수날과 짝수날에 따라 한쪽 도로변에만 주정차를 허용하는 제도로 해남동초에서 구 광주은행 사거리, 해남군청~롯데리아 구간에서 시행 중이다.이번 고도리 구간은 구 전남수퍼에서 LG전자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0.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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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시설에 이어 풍력발전도 주민 이익공유 및 주민참여 방식이 논의된다.이러한 논의는 해남군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소규모에서 대규모 집적화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남군이 최근 산이면 부동지구 태양광집적화 단지와 관련 햇빛공유제와 주민참여를 적극 홍보하면서 주민들도 반대보다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해남군은 지역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민 토론회를 5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데 1차에 이어 2차 토론 주제도 주민참여 부분에 상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0.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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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해남 민간인들의 집단학살장소로 이용됐던 진도 갈매기섬 유해발굴이 진행된다.진도 갈매기섬 유해발굴은 2009년 진실화해위원회가 충북대학교 유해발굴센터에 의뢰해 진행됐는데 14년 만에 해남군에 의해 2차 발굴이 진행된다. 해남군은 국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10월 안에 유해발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진도 갈매기섬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해남경찰이 상부의 지시에 의해 보도연맹원을 몇 차례에 걸쳐 진도 갈매기섬으로 끌고 가 집단학살한 사건이다.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후인 1946년 11월11일 해남
사회
박영자 기자
2023.10.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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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해역을 놓고 송지 어란 어민들과 진도 어민들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채 전남도가 무기산 사용 집중단속과 함께 진도 면허지 감축을 시사하면서 만호해역에 갈등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전남도는 올해 만호해역 10%를 해남군이 진도군에 반환하고 나머지 반환은 2030년에 협상을 통해 결정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진도 측은 이를 거부했다. 때마침 전남도는 진도와 완도 등 대표적인 양식어업 구역의 무기산 사용 등 불법 어업 집중단속을 시작했고, 분쟁이 계속될 시 어장감축도 이행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불법 어업 단속은 이미 밀식과 불법양
사회
김유성 기자
2023.09.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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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초기부터 잡음이 많았던 해남읍 안동리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해남군이 원상복구 명령을 다시 내릴 전망인 가운데 이를 두고 또 다시 법적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감사원은 해남읍 안동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허가 과정에서 부실허가가 이뤄졌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남군이 설계변경을 승인해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와 함께 불법으로 훼손된 산지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에 해남군은 태양광 발전 사업주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사업주가 제기한 행정심
사회
김유성 기자
2023.09.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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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5일시장에서 장사하는 김 모씨는 하루하루가 답답하다. 5일시장 인근에 주차장이 계속 늘고 있고 주차타워도 완공됐지만 교통난은 여전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문제는 해남매일시장도 마찬가지다. 인근에 주차할 공간이 200여대에 이르지만 교통난 때문에 매일시장도 기피 대상이다. 지난 9월11일, 추석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남오일장을 찾았지만 교통난은 여전했다. 김 모씨는 “30년 넘게 장사를 해오고 있지만 과거보다 더 혼란스러운 느낌이다. 더욱이 주차타워가 생기고 인근에 주차장도 계속해서 확충되고 있는데도 오일장 교통상황은 전
사회
김유성 기자
2023.09.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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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면의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파장을 맞고 있다.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장이 사업비를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기 때문이다.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장에 대한 고발은 졸업생 해외연수 과정에서 100만원 상당의 예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고발에 이어 사문서 위조 업무상 횡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작은학교 살리기’는 해남군이 2021년부터 지방소멸 대응 정책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자녀를 둔 귀촌자에게 빈집 리모델링 비용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해외연수를 제공해주는 등의 사업이다. 지난 9월1일 해남경찰에 접수된 고
사회
박영자 기자
2023.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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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모 마을 종견장에서 구조된 41마리의 개가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지만 분양이 쉽지 않은 상태다. 지난 8월28일 경기도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독드림TV가 해남읍 종견장을 급습해 동물학대 및 도살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날 종견장에 있는 44마리 중 3마리는 이미 도축된 상태였고 나머지 41마리는 해남군축산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다. 다행히 41마리 중 6마리는 입양이 돼 새로운 주인을 만났지만 남겨진 개들은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 과정을 밟을 수 있다. 해남군은 올 2
사회
김유성 기자
2023.09.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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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해역’ 어업권 분쟁에서 해남군이 패소하면서 9월부터 김 양식 채묘 시기가 왔지만 송지면 어란 어민들은 막막하기만 하다.전남도의 중재로 해남군이 어장 행사료를 진도 어민들에게 지급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진도 측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협상을 놓고 ‘어민들의 생존을 놓고 저울질 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만호해역에서 김양식을 하는 어란마을 한 어민은 모두 같이 바다에 살고 바다에 죽는 어민들이고 또 40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일했는데 그러한 삶의 터전이 흥정의 대상거리가 됐다며 허탈해 했다.
사회
김유성 기자
2023.09.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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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농협(조합장 박순봉)이 지난 8월24일 영농회장단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청첩장 또는 돌잔치를 빙자한 가짜 문자메시지 발송 후 클릭 유도, 금융회사 SNS을 사칭한 악성앱 유포, 택배, 해외 결제 등을 빙자한 출처 불분명한 문자 등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알기 쉽도록 영상교육으로 진행됐다. 북평농협은 고령 농업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문자 등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또 영농회장을 중심으로 마을방송 및 예방홍보를 당부했다.북평농협 박순봉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고령화로 보이싱 피싱 피해가 발생할 수
사회
조아름 기자
2023.09.06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