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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농협(조합장 이옥균) 최영선(49) 과장은 농번기철이면 별을 보고 출근해 별을 보고 퇴근한다. 농번기에 많은 민원 중 하나는 방제. 적기 방제가 관건이다. 최영선 과장이 드론방제를 시작한 것은 2017년. 총무업무를 보면서 드론자격증을 취득해 방제를 담당하게 됐고, 이제는 드론방제, 육모,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내부 업무처리까지 과부하가 생기지만 농협인이라는 사명감으로 일한다. 농번기철에는 새벽 4시에 나와 방제를 하고, 사무실에 출근한다. 또 바람이 잦아드는 오후 3시부터 밤까지 방제업무를 맡는다.적기방제가 중요하기에 조합원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4.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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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철학과 고집, 지역과 함께한 20년을 돌아보면 쉽지 않았다. 성주환경개발 김완석(71) 대표는 회사를 해남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버려지던 건설폐기물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 고품질의 순환골재로 만들어내기까지 값진 행보였다. 순환골재는 콘크리트구조물의 해체과정에서 발생된 폐기콘크리트를 파쇄해 나온 자원순환물이다. 순환골재는 도로공사, 건설공사 성토, 복토 등으로 활용된다. 내실을 다지며 순환골재 기술을 개발해온 끝에 김완석 대표는 올해 환경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김완석 대표는 “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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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맛집요리가 ‘밀키트’로 탄생해 전국에서 즐기고 있다.박종무(34) 청년이 운영한 ‘해창식육식당’의 황칠 왕갈비탕은 입소문이 나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타지역으로 택배주문이 이어졌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더욱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땅끝 밀키버’를 출시해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땅끝 밀키버’는 땅끝에서 나는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한 밀키트로, 황칠 왕갈비탕 뿐만 아니라 시래기 왕갈비탕, 돼지갈비, 소불고기, 장조림, 미역국 등의 다양한 육류요리, 팟타이, 똠양꿍 등 태국요리도 만나볼 수 있다.박씨는 지난해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3.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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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꽃을 만지며 소통하고 위로하는 공간, 이곳 대표 박선미(43)씨는 지난한 시간을 견뎌 함께 성장, 상생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안녕해당화’를 운영하고 있다.“40대가 되면서 함께 성장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10년 넘게 도시락 업계에서 일했고, 어두운 주방에서 홀로 견디는 시간이었죠. 쉽지 않은 30대를 보냈기 때문에 지금 버티고 견딜 기반이 됐지 않았나 싶어요.”안녕해당화는 일반적인 꽃집을 넘어서 원예치료센터이자 교육장이다. 이곳에서는 체험반과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반은 꽃꽂이, 테라리움을 배우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3.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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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가장 젊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연(29)씨, 지난 9월 문을 연 연지살롱은 그의 나이에 맞게 화이트톤,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져있다.김씨는 서울에서도 유행이 가장 빨리 시작된다는 청담, 압구정에서 일했고 지금도 변화의 트랜드를 쫓기 위해 서울을 오가며 교육을 받는다.연지살롱을 찾는 연령층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그중 젊은 손님들 대부분은 SNS에서 찾은 사진을 보여주며 유행에 따른 머리를 원한단다. 요즘에는 발레아주 염색이 유행인데, 모발 전체를 염색하지 않고 부분만 탈색해 염색하는 기법이다.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3.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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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청소시장을 본격 정착시킨 ‘청소하는 남자’ 김동연(44) 대표, 7년 전 해남에 청소업이라는 조금은 낯선 직업에 뛰어든 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는 별다른 타격이 없다. 해남에서 청소하면 ‘청소하는 남자’라는 이야기가 바로 나올 만큼 고객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입주 청소, 이사 청소, 거주 청소, 각종 건물청소, 세탁기, 에어컨, 새집증후군 청소 등 청소종류도 다양하다. 여기에 바닥코팅, 씽크대 상판 연마코팅, 줄눈 시공 등 리모델링 작업도 더해진다. 과거 철물점, 열쇠점에서 했던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3.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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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당산마을에 재미난 상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남살이를 시작한 김희수(38)씨와 최차영(27)씨는 당산마을에서 재미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슈퍼 도토리’라는 이름을 붙인 이 공간은 이제 시작단계로, 재미난 것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어르신들에게는 평범한 슈퍼이지만, 다양한 청년들이 모이는 독특한 공간이다. 물건을 파는 슈퍼마켓이면서 중고잡화, 창작품도 팔고 그림도 그린다. 최차영씨는 “해남에서 재밌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 마을에 슈퍼 도토리를 열면 숨어 있는 재밌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며 “도시 친구들이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2.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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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자급자족,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 김혜리(42)씨는 9년 전 현산면 만안마을에 터를 잡았다.작은 밭을 일구며 소농으로 살아가는 그는 밭에서 혼자 일할 때 마음이 평온하다. 도시를 떠나온 것은 소비하는 삶에 지쳤기 때문이었다. 소비로 존재가 드러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많은 인파, 다양한 광고 등에 노출되지 않아도 되는 삶을 해남에서 꾸려가고 있다. 김혜리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스스로 하려고 한다. 특히 먹고 마시는 것, 주거공간을 고치는 것을 익히고 배워가며 일궈내고 있다.귀농 9년차 농부로 살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2.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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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신해남대리점 서재우(40) 대표가 2021년 전국 대리점 판매‧서비스‧매출 1위를 기록해 지난 1월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지난해 전국 150여개 대리점 중 농기계 매출 전국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서재우 대표는 지난해 트랙터 120대, 콤파인 15대, 이양기 30대를 판매했다. 이는 대동공업 전국 대리점에서 역대 판매 최고 수치로, 트랙터를 3일에 1대씩 판 셈이다.입소문이 나면서 요즘에는 농기계를 하루 1대 꼴로 판매하고 있다. 서 대표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단연 ‘서비스’다. 판매, 보증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2.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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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하니 버틸 힘이 납니다. 혼자였다면 창업 어려웠을 거예요.”해남에서 젊음이 꿈틀대는 두 청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25년 지기 죽마고우인 김현준(29), 안규로(29)씨는 해남읍 구교리 주공1차 아파트 상가에 수제꼬치 전문점을 열었다.2명의 청년창업가는 수제닭꼬치, 닭껍질꼬치, 염통꼬치, 은행꼬치 등 다양한 꼬치요리와 김치우동, 요거트빙수 등 해남에서 만나기 어려운 요리를 내놓고 있다.구교꼬치는 가볍게 술과 곁들이기 좋은 가벼운 안주들을 판매해 주로 2차 술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꼬치는 손이 많이 가는 요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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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암 초의스님의 차 정신을 이어온 김명유(61) 다인의 삶은 차를 통한 만남, 차를 통해 얻는 나눔이다.옥천면 만년리 명유당 주인 김명유씨는 30대에 일지암 여연스님을 만나 초의스님의 차 사상을 접하게 됐다. 일지암에서 18년간 주석한 여연스님과 함께 차나무도 가꾸고 차공동체를 함께 한 그는 현재 초의차문화연구원 해남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명유당이 생긴 후 지금까지 새해 인사로 초의스님께 차를 올리고 있다.초의스님을 따른다는 것은 초의스님의 차 정신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올해 신년다회에서 여연스님의 기조강연도 ‘오늘날 우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1.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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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에서 꽃을 한 아름 꺾어 만든 듯 자연을 닮은 꽃다발을 만드는 청년이 있다. 해남읍 읍내리 녹색디자인 거리에 위치한 꽃집 ‘애시플라워’ 대표 민애지(29)씨다.민애지씨는 9살, 8살 두 아들을 둔 20대 엄마다. 민씨는 3년 전, 둘째 아이를 낳고 찾아온 우울감이 꽃을 만질 때면 사라졌고 위로와 행복을 느꼈다. 그래서 그의 집안에는 늘 꽃이 있었다. 연년생 아들을 키운 그는 임신했을 때도 일을 했고, 둘째가 3살이 되면서 콜센터에서 일을 다시 했다. 일을 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에 부합하는 빈티지한 꽃을 공부했다. 1년여 준비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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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관상용으로 키울 수 있는 커피 모종을 땅끝길에서 만났다. 송지면 신정보건소 인근에 위치한 작은 가게 ‘무화과 그늘아래’에서 2년생과 4년생 이상의 커피 모종을 구매할 수 있다.커피 모종은 박경제(60)씨가 300평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다. 박경제씨는 무화과를 20년간 전문적으로 재배한 이방면의 베테랑이다. 그는 무화과 재배기술을 커피로까지 확대해 묘목을 생산하고 있는데 판매는 아내 최인(60)씨가 운영하는 ‘무화과 그늘아래’에서 하고 있다. 해남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커피 모종에 대해 박경제씨는 대부분 열대식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2.0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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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청년두드림센터 1층에 위치한 해남청년일자리카페는 해남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해남 청년들의 직업 고민에 귀 기울여주는 이는 직업상담사 용영아(52)씨다.용 상담사의 주 업무는 청년들의 취업, 구직을 돕는 일이다. 먼저 사회생활을 경험한 지역선배이자 상담사로서 청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도움을 나누고자 한다. 따라서 청년들의 형편, 사정을 이해하고 가장 적절한 일자리를 소개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는데 면접준비가 어렵다는 청년들의 요청으로 공무원 면접 특강도 열었다. 이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2.0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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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 육상팀 김원협(72) 감독은 올해도 어김없이 해남에서 한해를 마감하고 또 새해를 맞는다. 그러길 14년, 짧게는 50일, 길게는 100일. 그가 제주도, 태백, 부산, 통영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동계전지훈련 장소를 제쳐놓고 해남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완벽하다시피 구비된 훈련장소. 부족한 부분을 일러주면 어김없이 보완해주는 행정시스템, 해남에서 훈련을 하고 나면 선수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김원협 감독은 김포시청 육상팀을 맡은 다음 해부터 해남을 찾기 시작했다. 당시 해남군청 육상팀 감독이었던 김남식 후배가 한
향우
박영자 기자
2022.01.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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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영(40), 공무원 경력 1년밖에 되지 않는 새내기 공직자인 그의 전직 직업은 항해사다. 지금도 여전히 어업지도선을 운항하며 해남바다를 누비는 그에게 해양쓰레기는 영원히 안고 가야 할 과제처럼 다가온다.그는 20여년 간 원양어선과 여객선을 운항하며 아름다운 바다를 맘껏 만끽했다. 아름다움을 만끽할수록 더욱 크게 다가온 바다 쓰레기. 해남군청 해양수산직에 몸을 담게 되자 그에게 떨어진 일이 해양쓰레기 관련 업무였다. 물론 주 업무는 어업지도선 운전이다. 어업지도선을 운항하며 관내해역의 어업지도 및 예찰, 해양사고 예방 등 마도로스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22.0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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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가 선비에게 동이 트기 전까지 종소리가 3번 울리면 살려주겠다고 했어요. 인적이 드문 산이라 이젠 죽었구나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큰 종소리가 댕 하고 울리는 거예요.”해남읍 해리 임영희(70)씨가 신이 난 얼굴로 ‘은혜 갚은 꿩’ 이야기를 들려준다. 65세에 은퇴를 하고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임씨는 올해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가 됐다.‘이야기 할머니’는 문체부와 17개 지자체가 지원하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여성 어르신들이 교육과정 이수 후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1.12.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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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지난 7월 귀촌한 김지연씨는 현산면 분토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과 와인을 나눠 마시며 고스톱도 치고, 집집마다 김장 품앗이도 한다. 시골살이가 새롭고 재밌다는 김씨는 어르신들도 인정한 행복한 에너지의 소유자다. 어르신들은 ‘참말로 낫낫하네’라며 김씨의 활달한 성격을 칭찬하고 마을 울력에 그를 빼놓지 않는다. 줄곧 도시, 해외 생활을 오래 해 시골살이는 처음이다. 그는 마을 어르신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삶이 재미있다며 자신을 마을활동가, 로컬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한다.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20대에 프랑스로 넘어가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1.12.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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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참말로 간장 된장에 미쳤다.” 장을 전수해준 어머니의 말씀처럼 전통간장 개발에 묵묵히 전념해온 옥천면 문촌마을 박찬규(67)씨가 전국 최고 명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1년 고향 해남에 귀촌해 전통발효음식 연구에 매진해온 박찬규씨는 지난 5일 한국문화예술명인회 전통간장개발명인에 선정됐다. 박찬규씨는 백년 넘은 씨간장을 보존 개발중이다.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씨간장은 할머니에게서 어머니로, 또 아들에게로 내려왔다. 특히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박씨 집안의 간장 된장이 맛좋은 것으로 정평이 났다. 누구도 따라올 사람이 없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1.1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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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속에 숨겨진 작은 유럽이 여기 있다. 북평면 남창리에 유럽 빈티지 엔틱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감성공방이 문을 열었다. ‘아뜰리에 노랑대문’은 아크릴 페인팅, 양초, 뜨개질, 샴푸바 등을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감각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볼거리가 많다. 소품 하나 하나 감성을 담아 꾸민 공방은 유럽의 어느 가정집에 들어온 느낌이다.프랑스에서 특수분장을 공부한 정주현(38) 대표는 유럽 특유의 빈티지한 엔틱 감성에 매력을 느꼈다. 거리의 벽화, 의자, 소품에도 꽃이 그려져 있어 소박하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다.정 대표는 한국에 돌
해남사람들
조아름 기자
2021.12.13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