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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주여성 오윤희씨저도 당당한 해남군민 필리핀에서 해남으로 시집온 로우날린 비살레(39) 씨의 한국 이름은 오윤희이다. 그는 해남교도소 조리원으로 근무하고 쉬는 날이면 짬짬이 농사일을 한다. 마을 회관을 빠져 나와 교회의 첨탑이 높게 솟은 길을 에둘러 돌아가면 그가 동네 어른들에게 땅을 빌린 고추밭이 있다. 그 사이 가수 싸이의 낙원의 노랫말이 마을회관 앞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팽나무 잎사귀에 부딪쳐 튕겼다.‘난 너와 같은 곳을 보고, 난 너와 같이 같은 곳으로, 그곳은 천국일 거야’ 이젠 한국 가요가 좋고, 해남 농촌살이도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5.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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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체고 체육대회에서해남동초·해남중 졸업 해남읍 출신 정민주(19) 양이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여자 해머던지기에 도전, 40.11m를 기록해 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해머던지기(Hammer throw)는 지름 2.135m의 원 안에서 7.25kg(여자는 4kg)의 해머를 두 손으로 잡고 원심력을 이용해 던지는 경기이다. 전국체고 체육대회는 체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조기 발굴, 학교간 정보 교환 등을 통한 유대 강화를 위해 매년 시·도별 순회로 개최된다. 지난 4일 광주에서 열린 이번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5.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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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 음악 멋쟁이 김영표씨 거실엔 노래방기기 또 하나의 가족 ‘음악’ 소싯적 장구 치고 북 치며 동네를 누볐던 사나이, 방안에는 노래방 기계가 놓여 있고 집안의 장식품은 기타와 레코드 전축, 색소폰, 장구와 북이다. 화장실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차림새도 연예인급이다. 검은색 야구모자 꼭 눌러쓰고 멋을 좀 더 내기 위해 금귀걸이도 했다. 왼쪽 손목에는 시계를 차고 약지에는 반지를 꼈다. 차분한 말투 속에 묻어나온 멋스러움도 중후하다. 송지면 산정리 김영표(82) 씨, 그런 그가 82세의 나이에 새로운 악기인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5.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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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곡의 삶 함께 했기에 더 소중읍 부호리 이귀화·이영금·이순복 일제강점기도, 6·25동란도, 보릿고개도 함께 겪었던 세대, 징하디 징한 삶의 여정을 통과한 90대 세 할머니들의 우정의 집은 마을회관이다. 해남읍 부호리 이귀화(91), 이영금(90) 이순복(91) 할머니는 요즘 마을회관을 찾아온 신바람 나는 건강백세운동에 푹 빠져 사신다. 한 마을에서 60년 이상을 함께 한 세 할머니, 한 분이라도 안 보이면 기어이 찾아가 꼭 함께 참석하는 건강백세운동. 할머니들의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제일 맏언니인 이귀화 할머니는 늘 어깨가 아프고
해남사람들
마지영 시민기자
2018.05.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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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박윤희씨 문인화로 새인생해남중장년문화놀이터 초청 이제 60대, 그림에도 중후한 중년의 모습이 담겼다.60대의 긴 여정의 삶을 돌아보면, 어떤 감정으로, 어떤 생각으로 살았는지 한 단어나 문장으로 응축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재에 있는 문제에 집중하며 살고 싶단다. 지금 보는 색이 절대적이다고 믿지도 않는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철학처럼, 시간이 지나야 숙성되는 소리도 있다. 협곡의 계곡물이 졸졸 흐르며 그림 밖으로, 갓 부화한 어린 새끼 새가 어미를 찾는 소리가 들릴 듯한 ‘봄의 계곡’은 그가 살아온 삶의 생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5.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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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청년정책협의체 참여청년들의 단단한 소통장 희망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는 임하리(36) 씨는 아이들도 잘 키우고 자신의 꿈도 실현하고 싶은 해남의 30대 엄마다. 그는 큐레이터 일은 자신의 직업이기에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송지면에 거주하는 젊은 엄마의 꿈과 출산율 1위인 해남군에 1% 더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은 한 번쯤 마음이 덜컥 내려앉을 때가 있단다. 바로 아이가 아플 때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아동전문병원이 해남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남의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4.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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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망고농장 이상학씨고수익 아열대 작목 관심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해남에서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해남군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아열대 과수인 망고재배 시범사업을 실시, 5월경 첫 수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농가인 땅끝망고농장 이상학(60) 씨는 0.17ha에 재배시설을 설비, 올해 1톤(350박스/3kg)가량을 수확할 예정으로 박스당 15∼20만원에 출하해 6000여만 원의 조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노랗게 익는 일반 망고와 달리 다 익으면 사과처럼 붉은빛을 띠는 애플망고는 ‘열대 과일의 여왕’이라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8.04.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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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현씨 ‘비바토스트’ 7가지 독특한 소스로 손님맞이 “어서 와, 3주 만에 보는 것 같네.” “수행평가 때문에 바빴어요.” 해남고 후문에 위치한 비바(VIVA) 토스트, 해남고 출신 가게주인 김제현(26) 씨가 손님이자 후배를 맞으며 하는 말이다. 2012년 2월에 해남고를 졸업한 그는 지난달 2월19일 토스트가게를 오픈했다. 그는 고등학교 다닐 때 아침을 거를 때가 많았고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한다. 그는 “잠을 쪼개며 공부하던 때라 아침을 거를 때가 많았고 후배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아침 자습을 하기 전 허기를 달랠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4.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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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한달만에 쌍둥이도 얻고김주영씨, 난 행복한 사람 해남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30대가 델코 밧데리 해남점을 개업했다. 거래지역은 전남 서남부권인 해남을 비롯한 진도, 강진, 영암, 장흥, 보성군 등 6개 군이다. 틈새시장인 밧데리 사업은 아버지의 지인 되시는 분이 전망이 있다며 소개해준 사업이다. 김 씨는 해남에서 개업한지 한 달 뒤에 남매 쌍둥이까지 얻었다. 아내와 큰 아이, 그리고 자신과 쌍둥이 아이까지, 인구절벽인 해남에 다섯 명의 인구를 더한 것이다. 30대 쌍둥이 아빠가 된 김주영(35) 씨의 가게는 해남읍 동초길에 위치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4.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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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하씨, 해남서초 후문에이스 무인항공 교육센터 개소 인구 절벽시대, 해남인구가 1년에 1000여 명 이상이 빠져나가고 있다. 인구 늘리기 정책보단 현재 거주하는 인구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해남공고 출신 20대 청년이 청년창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산하(25) 씨는 2013년 해남공고를 졸업한 후 드론의 매력에 푹 빠졌다.해남경제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강 씨는 영암 에어콤 교육센터에서 근무를 했다. 영암 에어콤은 국토교통부 지정교육원이다. 이곳에서 6개월간 교관 업무를 맡았는데 교관업무가 가능했던 것은 이전에 전남 과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4.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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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정씨. 4월2일 오픈 빈점포 청년창업 지원대상 해남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이들의 고충이 해결된다. 하루가 멀게 침대 커버를 비롯한 침구류 세탁물은 쌓이는데 해남에선 이를 세탁할 대형 업소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목포에 있는 세탁소와 연계해 세탁물을 격일제로 보내고 받지만 이도 고르지 못했다. 30대 청년이 해남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 대용량 세탁소를 개업한다. 해남읍 학동에 ‘선진L&D’라는 간판을 단 세탁소는 4월2일 오픈한다.아직 오픈 전이지만 벌써 20개 이상 거래처를 확보했다. 해남의 틈새시장인 숙박업 및 관공서 상대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4.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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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법원로 김병구(52·사법연수원 25기)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는 서중석(49·28기)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북일 출신인 김 변호사는 북일초와 두륜중, 광주제일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4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지냈다. 서 변호사는 광주 문성고, 서울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4.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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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내 현대식당 천사프로젝트 1호 현판식 문내면 현대식당이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나눔후원자 해남 1호로 참여했다.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아동들을 지원하고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통합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는 나눔 사업이다. 현대식당 김홍안(46세) 씨는 매달 10만원을 정기후원할 계획으로 지난 19일 현판식을 가졌다.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전남도내 100호 후원자를 모집할 목표로 후원금은 주택 신축 등 아동복지 증진, 민간연계 복지재원 마련 등에 쓰이게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3.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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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중장년문화놀이터정정숙 수채화 초대전 홍어 도소매업을 하는 정정숙(64) 수채화 전시회, 홍어 아줌마가 그림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의 그림은 해남우리신문이 마련한 해남중장년문화놀이터에 초대돼 지난 9~15일까지 프로방스 카페에서 전시됐다. ‘전시회를 축하드립니다. 아들딸 올림’이라 쓰인 화분 축하문구가 관객을 먼저 반기는 전시회였다. 그녀는 공무원 출신이다. 그런 그녀가 새로운 삶에 도전한다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사업은 연이어 실패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을 때 다가온 것이 그림이었다.물론 그림에 그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3.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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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쌍둥이의 효 국악공연부인·친구 함께 평화의집 찾아 해남 출신 박준호(35)·백귀영(35) 부부가 지난 8일 해남읍 평화의 집을 찾아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박준호 씨의 쌍둥이 동생 박선호(35) 씨와 친구 김원근(35), 후배 김정민(29) 씨가 함께했다. 오늘은 30대 젊은 친구들이 만든 제1회 효 국악 사랑방이다. 이들은 모두 국악을 전공해 이미 수준 높은 공연을 하는 것으로전국역에 알려져 있다.김원근 씨는 노래방 반주에 맞춰 멋들어지게 피리를 불었다. 공연이 끝나자 어르신들은 ‘오메 잘한그, 앵콜 해야’ 한단다. 요양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3.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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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씨부상 프로축구선수에서예체능분야 지도자 길 해남 출신 명왕성 씨가 연세대학교 스포츠 사회학 박사 과정에 최연소 졸업생이란 이름을 올렸다, 명왕성 씨는 2010년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한 프로축구 선수출신이다. 그러나 십자인대 파열이 재발돼 프로축구에서 은퇴한 후 8여 년 만에 체육계 박사학위를 받았다.체육 특기생으로 홍익대를 졸업한 그는 축구를 접은 후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오직 운동장을 누볐기에 축구 외의 인생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그였다. 그러나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3.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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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야구협회 회장에 안상기 씨가 취임했다.지난달 24일 카멜리아웨딩홀에서 취임한 안상기 회장은 “동호인들의 관심과 열정이 있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해남야구인의 숙원인 전용구장 건립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동호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신임 회장은 8년 전 뉴욕양키즈에서 야구를 시작해 현재 신생 팀인 제우스에 소속돼 있다. 30대 안팎의 젊은 친구들이 만든 팀에서 열심히 야구를 즐기고 있다는 안 회장은 나이가 들어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 야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안 회장은 고구려대 운동장과 우수영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3.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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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양식 실태 및 발전방향전남대 대학원서 학위취득 해남군수협 김성주 조합장이「해남지역의 김 양식 실태 및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로 지난달 26일 전남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김 조합장은 2009년에 대학원 박사과정을 시작했으나 바쁜 업무로 인해 논문제출을 하지 못하다 9년 만에 학업을 마쳤다. 논문은 해남군의 김 양식 현황과 해남군수협의 5개 물김 위판장의 3년간 위판 일일자료와 수온, 기온, 강우량, 일조량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김 양식 어가의 설문조사를 통해 김 양식에 관한 실태 파악 및 발전방향을 제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3.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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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걱정에도 스스로 선택한 배우의 길SBS 요리조리 요리교실 진행자 예정 1988년 올림픽에서 굴렁쇠 소년을 기억한다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3만5000명의 관중을 감동시킨 5명의 어린이 배우이다.다섯 주인공의 이름은 최승(12), 김에이미(12), 김정철(11), 김지우(9), 방윤하(9)이다. 그중 최승 군은 해남군 북평초등학교(교장 강혜선) 6학년으로 남창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다. 최 군의 부모 최호진(36)·오부미(34) 씨는 남창에서 나라판넬을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최호진 씨는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2.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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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불우가정에 떡국떡과 소고기 전달 해남읍 수성2리 노인회 임원식 회장은 독거노인과 불우 이웃에 떡국떡과 소고기를 지원해 이웃사랑의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신정 때에도 마을 사람들에게 사비로 떡국을 대접한 바 있다. 또 매일 다과회를 열며 노인회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군내 경로당 중 최고 운영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창수 노인회 회원은 “임 회장이 경로당 활성화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어 회원들 모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임 회장의 선행에 감사를 전했다.
해남사람들
해남우리신문
2018.02.26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