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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4월호 신동아 잡지에 기총소사 최초 밝혀윤재걸 시인, 보안사에 끌려가 갖은 폭행 당해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7일 ‘계엄군이 비무장 상태인 광주 시민들을 향해 1980년 5월21일과 5월27일 여러 차례 헬기 사격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덧붙여 계엄군이 광주에서 헬기사격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미국 정부의 문서도 발견됐다. 광주민주항쟁 37년 만에 나온 발표이다. 1985년 언론 사상 최초로 헬기 사격을 보도한 기자가 해남에 거주하고 있는 윤재걸 시인이다. 윤 시인은 1985년 7월호 ‘신동아’ 잡지에 94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2.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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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탁구협회 김정민 회장 우리도 전용체육관 생겼다 “20년간 서러움을 생각하니 가슴이 울컥했다. 이제는 마음껏 탁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너무 기쁘다”새로 취임한 해남군탁구협회 김정민 회장의 감회가 남다르다.김 신임 회장은 지난 10일 해남군탁구협회 이·취임식에서 그간의 탁구를 즐기면서 서러웠던 일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한다.김 회장이 탁구를 시작한 것은 1996년도부터다. 당시 삼산면에서 생활하던 그는 새벽 6시에 일어나 6~7명이던 동호회 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아침운동을 알렸다.모두 나오는 날도 있지만 대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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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면 임현수 씨 차남기술씨름으로 상대 제압 해남출신 씨름선수인 임진원(27·영월군청) 선수가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140kg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임 선수는 산이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장흥 관산중학교, 여수공업고등학교 등 씨름명문 중고를 거쳐 영월군청 씨름단에 합류한 지 2년 만에 이룬 쾌거다.임 선수의 아버지 임현수(57) 씨는 현재 산이면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남을 도와 택배회사에서 픽업 일을 돕고 있는데 최근 결석제거 수술로 경기를 직접 관람하지 못한 것이 내심 아쉽다고 한다. 하지만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8.02.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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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내면 난대길 변성철 이장 변성철(39) 이장은 농사를 짓기로 마음먹은 이후부터 문내면을 떠나 본 적이 없다. 농업인 후계자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군복무를 할 만큼 그의 삶의 에너지는 농사였다.그런 그의 열정은 마을에서도 인정받아 이제는 어엿하게 한 달에 두 번 정도 있는 황산면 이장들의 모임에 3년 넘게 드나들고 있다. 문내면 난대리는 60여 가구로 전체 100여 명 남짓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주 소득원은 배추농사이다. 변 이장 역시 개인적으로 1만여 평의 배추농사와 함께 60여 평의 절임배추 공장 한 동을 운영하고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2.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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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증의리 김지훈씨 김지훈(34) 씨는 고향인 황산면 증의도로 귀어(歸漁) 한 이로 김양식을 한 지 5년이 됐다. 군대 제대 후 7~8년 동안 전주에서 회사생활을 했던 그는 늘 시간에 쫓기는 삶, 여유 없는 삶이 마음마저 녹슬게 했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늘 간직하던 그는 귀어를 결심했다.귀어 후 8살 딸과 6살 아들이 땅을 밟고 성장하는 모습이 좋고 때론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동네 친구들과 마을회관에서 당구를 치며 웃고 사는 삶이 행복하다.하지만 귀어자체만을 놓고 삶의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5점밖에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2.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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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씨과 함께한 나무들해남우리신문 400호 기념 선인장이 자랐다. 더욱 뚜렷하게 지금의 키보다 더 바깥으로 볕을 쬐며 선인장은 자랐다. 해남읍 해리 김우일(64) 씨의 집에는 고무나무와 선인장이 있다. 고무나무의 크기는 140cm 정도, 선인장은 2m를 훌쩍 넘는다.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무렵 고무나무는 친구 집에서, 선인장은 마산면의 농가에서 얻었다. 1981년부터 2015년까지 통계청 공무원으로 재직한 김 씨는 중간에 조직개편으로 10여 년 정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공직생활을 했다. 35년의 공직생활 동안 파란만장한 삶이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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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엔 삼익산업 김중근 대표 사무총장은 임재철 향우 ‘해남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을 결성하기 위한 발기인 대회가 지난달 27일 교대역 땅끝마을식당에서 28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발기인 대회에선 ‘해남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회원을 각 읍면에서 고루 영입해 40여 명 내외로 꾸리기로 했다. 이어 모임 고문에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과 코스모스 악기 민명술 회장을 추대하고 회장은 삼익산업 김중근(계곡면)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박재식, 감사는 홍상국·김용복, 자문위원장은 민상금·김부언, 자문위원은 김형윤·장영효·김인호·
해남사람들
해남우리신문
2018.02.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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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랑 조성표랑전 / 김동윤의 배호노래 향연일시 : 2018년 2월2~8일오픈 : 2월 2일 오후 7시장소 : 프로방스 카페 (해남신협 2층) 박상희의 첫사랑 시 / 백선오의 색소폰 선율일시 : 2018년 2월9일오픈 : 2월 9일 오후 7시장소 : 프로방스 카페 (해남신협 2층) 중장년 문화놀이터는 문화로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중장년 독자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참여문의 : 536-2100
해남사람들
해남우리신문
2018.02.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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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알아주는 단짝친구해남우리신문 400호 기념 까까머리 중학교 때부터 고희를 바라보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짝인 두 사람. 전국성(69)·천한수(69) 씨는 해남이 알아주는 단짝 친구다.해남에서 태어나서 떠나본 적이 없다는 두 친구는 20대에 이르러 더 가까워졌다. 다른 친구들과 어우러져 대흥사에 놀러 다니고 노래와 춤을 추며 꿈같은 20대를 함께 보냈다. 지금도 일주일에 3~4번 만나는 두 친구의 아지트는 천한수 씨가 운영하는 숙박업소이다. 전국성 씨는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아지트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해남사람들
박영자 기자
2018.02.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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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달라도 우린 한마을해남우리신문 400호 기념 해남 계곡면 황죽마을과 강진군 도암면 신덕마을은 황죽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인간의 편의에 의해 갈라진 마을, 작은 다리 하나가 두 마을을 잇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한 마을이나 다름없다.그런데 마을 이장 간의 우의도 돈독하기로 소문나 있다. 황죽마을 김영철 이장과 신덕마을 이강진 이장, 품앗이와 협업으로 동기간처럼 지내는 사이다. 두 마을은 모내기철이 되면 모심기, 여름에는 풀 솎기, 가을에는 벼 수확, 겨울에는 김장담그기 등을 함께 하며 산다. 군은 서로 달라도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2.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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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아들도 이곳에서해남우리신문 400호 기념 “지금도 있네” 송지면 산정리에는 50여 년 된 일흥 모자점이 있다. 추억이 모락모락 되살아나는 가게다. 이곳에서 가방과 모자를 판매하는 서형용(75) 씨. 한때 일흥모자점은 해남의 명물이었다. 당시 송지중·고생들의 명찰뿐 아니라 초등학생 명찰은 죄다 이곳에서 제작했다.해남읍까지 소문이 자자해 신학기가 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군부대 명찰도 이곳에서 맡았다. 서 씨는 땅끝에 가까운 중리에서 태어났다. 전북 이리(현 익산시)에서 재봉틀 기술을 배워 서울의 모자집에서 2년간 일을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2.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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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짐으로 대장간 역사기록해남우리신문 400호 기념 해남 무형유산자산 제1호 대장장이 박판수(65) 씨가 운영하는 우수영 장터 내 영대장간의 도구들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이다. 100년 동안 사용한 모룻돌,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집게, 직접 만든 45년의 망치 등 모든 도구의 역사가 깊다. 모룻돌은 대장간에서 불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다.20세 때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대장장이 길을 걸었던 박판수 씨의 손에 들린 연장은 그의 인생이다. 그의 쇠붙이 다루는 솜씨는 정평이 나 제주, 여수, 전북 등의 각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2.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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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호·김숙이씨 둘째 자녀어릴때부터 발군의 실력보여 해남출신 여자축구 김예진(21) 선수가 창녕WFC팀에 입단해 주변의 기대를 받고 있다.김예진 선수는 문내면 김청호(59)·김숙이(58) 씨 둘째 자녀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김 선수는 축구선수로 활약하던 오빠를 응원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축구 관람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아버지 김청호 씨는 축구선수 출신, 어머니 또한 배구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운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란 김 선수의 본격적인 축국선수 생활은 초등학교 4학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1.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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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에서 본 소소한 이야기간결한 시어로 표현해 수상 정수연 씨가 광주전남작가회의에서 주최하는 시 부분 신인상을 수상한다. 야호문화나눔센터(대표 전병오) 교육팀장으로 활동하는 정 씨는 현산면 만안리로 귀촌해 아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 및 연극 등을 지도하고 있다.대학에서 시학회 활동을 하며 시를 썼던 정 씨는 연극 활동으로 오랜 기간 시를 쓰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해남으로 내려와 땅끝문학회 활동을 하면서 다시 펜을 잡았다.정 씨의 시 소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외 받은 사람과 동네의 할아버지 할머니, 고라니 등이다. 광주전남작가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1.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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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제2호 청년창업 땅끝공룡드론 정원철 대표 해남군이 지원하는 청년 창업 2호도 드론이다. 산이면에서 창업한 땅끝공룡드론은 정원철(47) 대표의 오랜 준비로 탄생했다.한때는 키덜트 문화의 하나로 치부되던 드론, 그 용도가 확장되면서 해남 1호 청년창업에 이어 2호까지 탄생했다. 귀농 7년 차인 정 대표는 그동안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잠시 쉬던 중 우연히 해남군의 드론교육 현수막을 보고 어릴 적부터 해보고 싶었던 드론비행에 도전했다.처음에는 단순한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비행이지만 비행장치조정 자격증, 지도사 자격증 등 2개의 교육과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1.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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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방 김대식 대표마음가짐이 경영성공 비밀 해남읍 수성리에 위치한 청년다방 대표 김대식(38세) 씨. 황산면 출신인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창업한 30대이다.차와 떡볶이 등 분식류와 주류를 판매하는 이곳의 영업방침은 한 번도 안 온 손님은 있어도, 한 번만 오면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그가 해남에 내려 온 지 4년이 됐다. 지난해 6월 가게를 열었는데,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꽤 많다. 떡볶이와 순대 같은 분식을 다루다 보니,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그는 황산면 기성리가 고향이다. 황산초와 황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1.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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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3년 문내 신흥리 김원모씨해남, 사람냄새에 반해 느리게 사는 삶, 거기에 사람 냄새까지 물씬 풍긴다면? 최고의 적지가 해남이었다. 연고 하나 없는 해남살이, 도시에서 지친 삶을 달래고 자유로운 영혼을 마음껏 풀어놓을 곳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그리고 정착한 곳이 문내면 신흥마을이다. 먼저 집짓기에 도전했다. 옥매산 아래 작은 흙막집을 혼자 짓는 데 6개월이 걸렸다. 느림을 위해 온 삶이기에 서두를 것도 없었다. 느리게 살기 위해 찾아왔는데 느림보다 더 소중한 사람냄새까지 얻었다. 집 짓는 동안 쌀과 김치를 사 먹어본 적이 없다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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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초 100주년 기념 안내 재경현산면향우회(회장 김경용)는 2018년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소재 피터대통령뷔폐에서 150여 명의 향우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에는 윤영일, 박광온 국회의원과 명현관 도의원, 박동인 군의원, 신수원 전 광주지방 국세청장, 최대호 전 안양시장, 임재철 회장을 비롯한 읍·면 향우회장, 이호훈 군향우회 사무총장과 청년회장, 홍순애 여성회장과 읍·면 여성회장 그리고 고향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이채규 면장, 고규용 체육회장, 이옥균 농협조합장 등이 함께하며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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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놀면서 통발작업수입보단 일하는 재미 쏠쏠 대한노인회 화원분회(회장 김내운) 사무실은 노인들의 쉼터 겸 용돈벌이 장소이다.이곳은 지난해 4월 대한노인회 해남지회(회장 김광호)가 만든 해남 1호 노인일자리 사업장이다. 꽃게통발 만드는 일. 통발제작에 참여한 노인은 30여 명 정도다. 일찍 나온 이는 새벽 6시부터 작업에 들어가고 보통 8시면 모든 노인들이 통발을 만들기 시작한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통발을 만드는데 끝 그물은 남자 어르신이 작업하고 안쪽 그물망 등 꼼꼼한 바느질은 할머니들이 도맡아 한다. 정해진 규칙은 없
해남사람들
김유성 기자
2018.0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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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부곡리 백형진씨 황산면 출신 백형진(38) 씨는 해남으로 귀농한 30대 청년이다. 그가 농사를 지은 지 4년이 됐다. 주로 고추, 마늘, 배추 농사를 짓고 있지만 배추농사 규모는 8000평이다. 업체와 계약재배 방식이다. 겨울인 지금 그는 절임배추 일을 한다. 배추 가격과 상관없이 자신이 재배한 배추를 가공해 판매하는 일은 그저 뿌듯한 일이다.“과거의 농촌은 다수소농 사회였어요. 이웃끼리 품앗이하는 문화가 있었고 가난하지만 동반성장하는 이웃들과 꿈을 함께 누릴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경작면적이 넓어지고 기계화되다 보니 과
해남사람들
김성훈 시민기자
2018.01.12 14:49